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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부츠 오래 신으려면

피나얀 2007. 1. 3. 22:13

 

출처-[연합뉴스 2007-01-03 07:55]




겨울 부츠는 일반 구두에 비해 비싼 만큼 여러 해 신어야 아깝지 않다.

 

하지만 한 철 신었던 부츠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신발장에 방치하면 가죽이나 모양이 망가져 다음 해에는 신기 힘든 경우가 많다.

 

금강제화의 도움을 받아 부츠 오래 신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일상적인 관리가 중요 =

 

부츠를 오래 신으려면 일상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부츠를 벗은 직후 솔을 이용해 먼지나 흙 등을 가볍게 털어준다.

 

일반 가죽 부츠라면 먼지 제거 후 구두약을 발라 주는 것도 좋다. 구두약은 가죽을 먼지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가죽을 부드럽게 해 오래 신을 수 있도록 해준다.

 

가죽 뒷면의 털을 세운 스웨이드 소재 부츠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스웨이드 전용 제품으로 관리해야 한다.

 

스웨이드 전용 솔로 가볍게 쓸어내려 기모를 살리고, 스웨이드 전용 얼룩 제거제나 오염 방지 효과가 있는 스웨이드 전용 스프레이 등을 뿌려주면 된다.

 

◇부츠의 최대 적은 냄새 =

 

부츠는 보온성이 뛰어나긴 하지만 통풍성이 떨어져 냄새가 나기 쉽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냄새가 애초에 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사무실 내에서는 슬리퍼나 여분의 신발을 비치해 갈아 신자.

 

이미 밴 냄새를 없애려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냄새 제거제를 신발 안에 뿌린 후 살짝 흔들어 입자가 고루 퍼지게 한다.

 

◇세척과 장기 보관 =

 

눈이나 비로 얼룩이 진 부츠는 과감하게 물로 세탁해 보자. 가죽은 물에 닿으면 안 된다고 하지만 오염이 심하다면 차라리 물로 씻어내는 것이 낫다.

 

가죽 세탁 전용 비누인 세들솝(saddle soap)을 물에 적신 스펀지에 묻힌 후, 거품을 내어 구두를 닦아 낸다. 깨끗하게 거품을 제거한 뒤 그늘에서 말린다.

 

부츠를 장기간 보관할 경우 그대로 신발장에 넣으면 주름이 쉽게 잡혀 모양이 변형되기 쉽다.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빳빳한 종이를 말아서 안쪽을 채워 모양을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부츠는 통풍이 잘 되고 습도가 낮으며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곳에 둬야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빈 박스에 방습제(실리카겔)를 함께 넣어 보관하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