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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외출, 잠옷 바람?

피나얀 2006. 12. 30. 22:25

 

출처-[헤럴드 생생뉴스 2006-12-30 12:17]




요즘은 잠옷의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실내복의 기능을 겸하는 등 잠옷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새해에는 외출할 때만 예쁠 것이 아니라 언제나 예쁜 여자가 되어보자.

 

잠옷은 또한 몸을 쾌적하게 유지해줘 집안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몸이 긴장을 풀고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잠옷 입기를 생활화하면 더욱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

 

잠옷은 크게 파자마와 네글리제(치마 형태로 된 잠옷)로 나뉜다. 최근에는 란제리의 한 종류인 ‘슬립’을 잠옷 대용으로 입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잠옷 스타일인 파자마는 페르시아어로 ‘다리를 감싸는 옷감’이라는 뜻. 터키를 통해 유럽으로 전파된 후 지금은 잠옷의 대표 주자로 활용된다. 바지 형태로 되어있어 활동이 편한 것이 장점이다.

 

커플끼리 같은 디자인으로 입기에도 잘 어울리고, 편안하고 중성적인 느낌으로 입기도 좋다. 중후한 디자인부터 캐릭터 잠옷까지 종류가 다양하게 나와있다. 주로 면 소재로 되어있어 세탁과 보관도 편할 뿐 아니라 통기성이 좋아서 편안하게 가장 입기에 좋은 잠옷이다.

 

원피스 형태의 잠옷은 ‘네글리제’라고 부른다. 프릴이나 레이스로 화려한 디자인을 강조한 디자인이나 둥근 퍼프 소매와 주름 장식 등으로 큐트한 이미지를 낸 스타일 등으로 다양하다. 주로 속옷 매장에서는 ‘가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스타일이다.

 

면 소재로 된 디자인은 보통 귀엽고 실용적인 점이 특징이고, 실크 느낌이 나는 폴리에스테르 원단으로 된 디자인은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몸매를 타고 흐르는 듯한 드레이프성이 뛰어난 원단이나 새틴이나 쉬폰 소재로 된 네글리제는 섹시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내고자 할 때 입기에 좋은 잠옷이다.

 

보통 ‘가운’이라고 부르는, 잠옷 위에 덧입는 가운의 정식 명칭은 ‘로브가운’이다. 길고 품이 넓은 실내복으로 네글리제나 파자마 위에 덧입는 잠옷이다. 여러 가족이 함께 생활할 때 방 안에서 잘 때에는 파자마나 가운을 입고, 방 밖에 나갈 때에는 덧입어 예의를 갖추기 좋은 옷이다.

 

특히 네글리제나 슬립은 비침이 심해 로브가운을 잘 활용하면 센스입게 잠옷을 활용할 수 있다. 타올 느낌의 소재로 된 목욕 가운도 로브 가운의 한 종류. 목욕 후 몸의 물기를 잘 말려주기 위한 용도로 목욕 후 체온 유지를 위해 긴 소매의 약간 도톰한 디자인이 많다. 그 외에도 보온 효과를 위해 누비 원단으로 된 가운, 니트 소재나 기모 소재로 된 로브 가운도 나와있다.

 

또한 최근에는 잠옷의 개념에 잠잘 때 입는 옷 뿐 아니라 원마일웨어로서의 기능이 포함된다. 집에서만 잠잘 때만 입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는 카디건만 걸치고 나가더라도 잠옷같지 않은 옷을 말한다.

 

트레이닝복 스타일의 잠옷이나 외출복을 닮은 캐주얼한 디자인의 원피스 잠옷 등이 요즘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일반 스포츠브랜드나 캐주얼브랜드에서 나오는 외출복과 디자인 면에서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잠옷의 한 종류인 만큼 활동성과 위생 기능을 더하기 위해 원단의 종류와 실루엣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