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임신부터 육아까지 `보물창고` 열렸다

피나얀 2007. 1. 13. 21:44

 

출처-[디지털타임스 2007-01-12 06:11]




육아포털 ㆍ 출산용품 관련 사이트 다양

남성 방문자도 51%…20~30대 참여 활발


 

2007년은 `황금 돼지띠'여서 올해 태어난 아이는 재복을 타고난다는 말이 있다. 12년마다 돌아오는 돼지띠 중에서도 올해는 600년마다 한번 찾아오는 황금돼지의 해라는 것인데 이런 속설과 함께 유아복 업계와 산부인과는 `2007년 황금돼지띠 특수'를 기대하고 있으며 심지어 출생 신고를 늦춰서까지 2007년생 아이를 원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소중한 아이가 복을 타고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야 옛날과 지금, 차이가 있겠냐 만은 올해 열기가 유독 뜨거운 것만은 사실이다. 그래서 임신 후 태교에서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예나 지금이나 젊은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다.

 

◇아이도 인터넷으로 키운다=

 

요즘 출산을 앞두거나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 세대는 매일매일 인터넷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각종 취미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과정까지도 인터넷을 통하는 젊은 부모들이 인터넷으로 출산을 준비하고 아기를 키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1월 첫 째주 웹사이트 분석전문 기관 랭키닷컴의 출산ㆍ육아 중분류에 포함돼 있는 사이트는 총 72개다. 이 분야는 `생활, 가정, 취미' 부문에서 1위, 중분류 전체순위에서는 84위를 기록할 만큼 네티즌에게 관심이 많은 분야다.

 

출산ㆍ육아 중분류 안의 사이트들을 둘러보면 해오름(www.haeorum.com), 맘스다이어리(www.momsdiary.co.kr)와 같은 육아 여성포털, 매일우리아이(www.urii.com), 일동맘(www.ildongmom.com)과 같은 출산, 육아용품을 제공하는 기업체에서 고객을 위해 만든 사이트들이 있다.

 

◇이제는 공동 육아 시대, 남편의 몫을 주자 =

 

예전에는 출산과 육아는 여성의 몫으로 남성들이 침범할 수 없는 분야로 치부됐다. 아버지들은 아이들이 자라는 모든 것을 어머니에게 일임했고, 여성들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의 증가로 남성들의 가사 분담율이 늘어나고 있고, 더불어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공유로 직장과 가정에서 남성들의 출산과 육아 참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출산ㆍ육아 관련 사이트의 방문자가 여성들이 대다수 일 것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2006년 출산ㆍ육아 부문의 성별 방문자수를 비교해 보면 남성 방문자수가 51%를 차지해 의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령별로는 25세에서 34세의 젊은 세대가 50%이상을 차지했다. 역시 아이를 출산하는 연령대인 20~30대가 인터넷 사용 빈도가 높고, 그로 인해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공유와 참여가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태교부터 산후조리까지 모든 정보는 인터넷에 =

 

예전 우리 부모님들은 그 분들의 부모님들에게서 전해지는 속설과 상식들로 임신을 준비하고 육아에 임했지만 요즘 예비 부모들은 좀더 전문적이고 정확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

 

새로 부모가 되는 설레임과 두려움 속에서 궁금한 것도 많고 걱정거리고 많은 시기에 인터넷 출산ㆍ육아 정보 사이트는 임신을 위한 준비에서부터 태교, 건강정보, 산후조리, 아기의 건강과 교육 등 아기의 성장단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와 체크 포인트에서부터, 불임에 대한 정보, 그리고 임신 초기에서 후기에 이르는 기간별 주의사항 및 각종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고, 전문가와 상담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포털에 가까운 다채로운 정보들을 접할 수 있어, 임신 초기부터 후기, 출산 후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보와 산부인과 선택시 유의점, 시기별 징후 및 주의 사항 필요한 정보 및 산후 우울증에 대한 대처 등 실제로 필요한 정보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

 

이들 인터넷 사이트 이용의 또 다른 이점은 같은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다수의 의견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처음 겪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근래 화제가 됐던 제대혈의 필요성과 그 보관 같은 최신 정보를 꾸준히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예비 부모들이 출산, 육아 사이트를 찾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업체들은 출산 후 육아 일기 무료 출간을 지원한다거나 이메일로 시기별 주요 정보를 보내주는 서비스, 아이가 자라면서 필요 없어진 물품들을 팔고 반대로 필요한 물품들을 살 수 있는 벼룩 시장과 같은 공간을 만들어 예비 부모들의 발길을 꾸준히 끌고 있다.

 

저출산 현상과 함께 요즘 부모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져만 간다. 이에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고, 하나뿐인 자녀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자 명품 육아용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육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닌 `사랑'이 아닌가 싶다. 좋은 사이트에서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육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