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풍? 아동복?…최상의 봄패션 ''레이스''에 대한 오해

 

출처-[세계일보 2007-01-18 09:36]

어느덧 봄이 코앞에 다가왔다. 계절은 겨울이지만 예년과 달리 포근한 요즘 아침마다 옷장앞에서 서성이게 된다. 한겨울 마냥 춥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직 봄 옷을 입기에는 이른 요즘 레이스 패션의 유혹을 떨쳐버리기란 쉽지 않다.   최첨단 유행 아이템보다는 오래된듯한 빈티지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선 스타일이 대세이다.   레이스로 된 아이템이라면 공주풍이거나 자칫 아동복 같은 느낌이 날 수 있어 그동안 쉽게 선택하기는 힘들었던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없이 유용하고 활용도 높은 패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복같은 느낌의 레이스 아이템이 아니라 겨울에 입는 스타일과 봄에 입었던 스타일에 레이스를 믹스매치하는 느낌이다. 보이시한 느낌의 프린트가 있는 티셔츠 안에 레이스 탑을 입는다면 그 느낌은 색다르게 달라질 수 있다.   레이어드를 통해 따뜻하게 입을수도 있고, 밑단에 살짝 나온 레이스는 여성스러움까지 살릴 수 있다. 터틀넥 스웨터에 레이스 스커트를 입고 플랫슈즈를 신으면 발랄하고, 걸리시한 느낌으로 유행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레이스 아이템이 자칫 무거워 보일 수도 있는 스타일링을 가볍게 연출해 준다.   게다가 이런 믹스매치와 레이어드를 통해 그동안 갖고 있던 옷을 색다르게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다. 여성의류 쇼핑몰 스윙걸즈(www.swing-girls.tv)의 MD측은 "한 두개 정도의 레이스 아이템만 있으면 그 동안 싫증났던 옷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입을 수 있고, 결혼식 등 봄이 되면 많아지는 각종 행사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봄에도 로맨틱한 스타일이 계속 유행할 전망이어서, 레이스 스커트 같은 아이템은 요즘 판매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아이템이라고 귀뜸한다.   레이스 아이템은 앞으로 찾아올 졸업식, 입학식, 발렌타인 데이등 유난히 옷차림에 신경쓰게될때 유용한 아이템이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