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르페르 2007-01-22 11:06]
파라도르(Parador)는 스페인 국영 숙박시설로 고성이나 수도원을 개조한 호텔이다. 최근에 지은 건물일 경우 빼어난 경치를 가진 호텔만이 파라도르로 지정될 수 있다. 파라도르는 톨레도, 세비야 등 전국에 90여 개에 이른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파라도르 론다(Ronda)는 스페인 전역의 파라도르 중 가장 전망이 빼어난 것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120m 높이의 깎아지른 기암괴석 위에 위치한 호텔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엘 타호(El Tajo) 협곡의 풍경은 모든 여행자들에게 감탄사를 내뱉게 한다.
파라도르 론다는 1761년에 건설돼 1994년 호텔로 개조된 곳으로 내부는 파랑, 초록, 노랑, 빨강으로 색칠되어 있으며, 소파와 커튼 등은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아름다운 전망의 테라스가 딸린 객실과 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모든 음식은 안달루시안 스타일의 접시와 그릇에 담아낸다.
파라도르 론다 바로 옆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협곡과 구아달레빈 강(Guadalevin River)의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론다에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을 비롯해 13~14세기의 아랍식 목욕탕과 고딕 양식의 산타 마리아 라 마요르 교회,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몬드라곤 궁전과 우아한 시청사 건물 등 눈길을 끄는 유적이 많아 고성에서의 하룻밤은 물론, 여행의 재미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요금(2007년 2월까지) 스탠더드 싱글 123유로~, 스탠더드 트윈 170유로~. 세금 및 봉사료, 아침식사가 포함된 요금이다. 프로모션을 통해 젊은 여행자가 파격적인 요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찾아가는 법 론다는 말라가(Malaga)에서 서쪽으로 97km, 세비야에서 남동쪽으로 147km,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591km 떨어져 있다.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마드리드와 세비야에서는 연결되는 기차가 없으므로 중간에 보바딜라(Bobadilla)에서 갈아타야 하며, 그라나다에서는 하루 3편이 운행된다. 말라가에서는 매일 1편이 있다. 론다 시내에는 별도의 대중교통수단이 없으므로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누에보 다리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면 된다. 기차역에서 호텔까지 1km로 약 20분이 걸린다.
▶주소 Plaza de Espana, 29400 Ronda Malaga, Spain
▶전화 (34) 95 287 75 00
△샤토 디센부르(Chateau d’Isenbourg)
문헌에 따르면 메로빙거 왕조 시대(5~8세기)에 존재했던 성으로 왕족의 거주지로 사용됐으며, 14세기에는 마을을 지키기 위한 군사용 성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1791년에는 국가의 재산으로 팔렸으며, 1822년경에는 지금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는 와인 셀러를 남겨두고 건물은 파괴됐다.
이 고성호텔은 한쪽으로 울창한 숲을 바라보고, 다른 한 쪽은 마을과 와이너리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초록빛 화사한 잔디가 깔린 정원에는 화려한 꽃이 피고, 가운데 분수대가 운치를 더한다. 방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꾸며놓았고, 창이 넓어 커튼을 젖히면 주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방 39개와 스위트룸 2개가 있으며, 넓은 응접실과 테라스에서는 와이너리 풍경이 내려다보인다. 수영장과 테니스코트가 있으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와 사우나도 제공한다.
▶찾아가는 법 : 파리→동쪽으로 447km 떨어진 스트라스부르(Strasbourg)까지 이동→A35 고속도로 이용 남쪽으로 이동→콜마르 센터(Colmar Centre) 톨게이트→Belfort 방향 N83 도로→Rouffach Nord 톨게이트→샤토 디센부르
▶주소 en Alsace 68250, Rouffach, France
▶전화 (33) 3 89 78 58 50
△도멘 드 보부아(Domain de Beauvois)
프랑스 투르 서쪽 10km 지점 루아르 계곡에 위치한 고성호텔로 역사가 16~17세기까지 거슬러 오르는 유서 깊은 곳이다. 이름은 '아름다운 전망'을 뜻하는데 주변으로 울창한 숲이 둘러싸고 있고, 호수를 내려다보는 예쁜 경관을 가지고 있다. 조용하고 한가로운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 하는 여행객이 좋아할 스타일로 그레이스 켈리가 한때 이용했으며, 로버트 드 니로와 포뮬러1(F1) 선수들이 애용하고 있다.
둥그런 탑을 중심으로 흰색과 노란색의 2층 건물을 ㄱ자 형으로 배치한 우아한 대저택으로 건물 앞쪽에는 화려한 꽃들이 피고,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침실은 르네상스 시대에 도착한 듯 화려한 꽃무늬 장식의 커튼과 벽지가 인상적이다.
룸 35개와 스위트룸 1개가 있으며, 커다란 응접실에는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다. 루이 13세와 루이 15세 시대의 작은 응접실 2개도 마련되어 있다. 돌을 깎아 만든 고급 와인셀러에는 최고급 와인 1만 병이 저장되어 있다. 150만㎡ 넓이의 공원에는 테니스코트, 수영장, 한적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호수에서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가리비, 거위간, 호박 요리를 비롯해 쇠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등 프랑스 요리를 20~34유로에 맛볼 수 있다. 여름에는 수영장에서 점심을 즐기고, 룸의 발코니에서 저녁을 즐길 수 있다.
▶요금 : 2명을 기준으로 트래디션룸(Tradition Room) 180유로, 슈피리어룸 240유로, 디럭스룸 270유로, 주니어 스위트룸 300유로이다. 아침식사는 1명당 21유로.
▶찾아가는 법 : 파리에서 AI0 고속도로→Montlouis-Vouvray 톨게이트→Saumur 방향 N152 도로→Port de Luynes에서 우회전→Luynes를 통과해 보부와 이정표를 따라 이동
▶주소 en Val de Loire 37230 Luynes
▶전화 (33) 2 47 55 50 11
△샤토 드 몽빌라젠느(Chateau de Montvillargene)
2004년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남녀 주인공이 멋지게 춤을 추던 곳으로 로맨틱한 중세의 고성을 상상한다면 하룻밤 지내기 좋은 곳이다. 프랑스 파리를 둘러싸고 있는 일 드 프랑스(Ile de France) 중 파리 북쪽의 샹티이(Chantilly)에 위치한 고성으로 최고급 객실은 물론 꽃과 나무로 잘 정돈된 정원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곳은 20세기 초 샹티이 숲의 중심에 위치한 대저택으로 원래 로스차일드 가의 소유였다. 1985년 리모델링을 시작, 2003년 10월 새 단장을 마치고 4성급 호텔로 탈바꿈했다. 본관 객실은 천장이 높으며, 전통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본관에서 복도를 지나 바로 이어지는 별관은 현대적인 분위기로 방과 욕실 모두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다. 골프, 승마, 산책, 사이클 등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으며,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요금(2007년 3월까지) : 스탠더드(이그제큐티브) 싱글 93.5유로~, 트윈 95유로~, 주니어 이그제큐티브 싱글 103유로~, 트윈 107유로~. 세금 및 봉사료, 아침식사가 포함된 요금이다.
▶찾아가는 법 : 파리→북쪽 35km 지점 샹티이까지 이동→서쪽으로 6km 지점에 위치
▶주소 Avenue Francois Mathet 60270, Chantilly-Gouvieux, France
▶전화 (33) 3 44 62 37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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