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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8인이 전하는 2007 스타일 메시지 New Romanticism

피나얀 2007. 1. 25. 00:18

 

출처-2007년 1월 24일(수) 오후 4:38 [레이디경향]



2007 S/S 컬렉션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전하는 시즌 트렌드는 바로 로맨틱 미니멀리즘이다. 낭만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화려한 색감과 장식은 절제하고 느슨하고 볼륨 있는 실루엣을 강조한 새로운 로맨틱 룩을 제안한다. 주목받는 디자이너 8인과 함께한 환상적인 스타일 세계로의 초대.

 

ENJUVAN

디자이너 홍은주는 퓨전을 테마로 가벼우면서도 포근한 로맨틱 무드를 표현했다. 햇빛에 반짝이는 듯한 비치는 소재, 여성스러운 신비감이 살아 있는 실루엣과 디테일, 감각적인 패치워크 디자인으로 몽환적인 이미지를 선사한다.

 

금가루 코팅으로 은은한 광택을 더한 입체적인 느낌의 저지 볼레로와 프릴을 단 랩 스타일의 슬리브리스 카디건, 볼륨감이 느껴지는 리본 장식 개더스커트로 로맨틱한 감성을 표현했다.

 

Kwak Hyun Joo

디자이너 곽현주는 미래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자유로운 하늘을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감성을 소프트한 밀리터리 룩으로 표현했다. 반짝이는 소재와 몸에 흐르는 듯한 실루엣이 이루는 묘한 조화는 마치 미래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복고와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하는 벌룬 스타일의 실크 원피스. 파스텔톤의 하늘빛과 보랏빛으로 이른 봄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메탈릭한 벨트로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더했다.

 

 

PARK CHOON MOO

디자이너 박춘무는 비를 테마로 한 이번 컬렉션을 통해 전위적이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화이트를 기조로 한 반투명 색채, 공기와 물방울의 가벼운 느낌을 표현한 소재, 물결을 연상시키는 레이어링 등으로 몽환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공기를 머금은 듯한 시스루 소재와 풍성한 볼륨 소매의 화이트 원피스에 물방울을 형상화한 투명한 구슬 목걸이를 더해 순결한 비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Y&M YANG SUNG SOOK

1987년 디자이너로서 첫발을 내디딘 후 20년이 지난 지금, 그간의 역사를 한데 모아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디자이너 양성숙. 이번 시즌 컨셉트는 남성다움과 여성스러움의 만남이다. 정교하면서 섬세한 디테일로 로맨틱 무드를 이어가면서도 미니멀한 남성성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뉴 로맨티시즘을 완성했다.

 

원단부터 장식 하나하나를 핸드크래프트로 작업한 원피스로 컬러감은 절제하면서 다양한 소재를 믹스했다.

 

 

KIMYEONJU

삭막한 도시의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현대인의 욕망을 디자이너 김연주는 엘리건트 시티 캐주얼이란 코드로 풀어냈다. 여성스러움과 도시적인 세련미가 공존하는 이번 컬렉션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룩으로의 변화를 통해 대중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바람이 담겨 있다.

 

핑크빛의 플라워 프린트와 벌룬 디자인, 몸을 타고 흐르는 듯한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시폰 원피스. 깊게 파인 네크라인으로 섹시한 멋을 더했다.

 

 

Duchess by Lee Yoon

어느 소녀의 한여름 밤의 꿈이란 주제로 펼쳐진 디자이너 이윤정의 컬렉션은 그녀의 낭만적인 감성이 그대로 묻어난다. 특히 슬림한 라인에 볼륨을 믹스한 디자인으로 입을 때 생기는 입체적인 실루엣은 더없이 매력적이다.

 

하늘거리는 실루엣, 플라워 프린트, 리본 디테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와 벌룬 소매의 화이트 트렌치코트로 로맨틱한 감성을 표현했다.

 

 

ANDY & DEBB

앤디앤뎁의 이번 컬렉션엔 그간의 혼란을 정리하는 디자이너의 진심이 담겨 있다. 상징적인 모티브의 제시 없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가장 앤디앤뎁다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블랙과 화이트 등 무채색을 기본으로 디테일이 절제되고 실루엣에 포커스를 맞춘 디자인은 로맨틱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준다.

 

스팽글이 장식된 리본 벨티드 블라우스는 허릿단의 높이 변형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하는 아이템. 사각 형태를 이루는 티어드 스커트는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IMSEONOC

디자이너 임선옥은 이번 컬렉션에서 유머와 개성을 테마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단순해 보이지만 곳곳에 유머러스한 요소를 가미해 개성을 표현했다. 내추럴한 소재와 빛바랜 듯한 파스텔 컬러에 과감한 코사지와 머플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캔버스 느낌의 코튼 소재를 정장 스타일로 재해석한 감각이 돋보인다. 여기에 파스텔 컬러 장식과 러플 머플러를 더해 개성 있는 이미지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