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짧아진 원피스 ‘아찔한 유혹’

피나얀 2007. 1. 26. 22:27

 

출처-[파이낸셜뉴스 2007-01-25 16:06]



최근 불고 있는 ‘미니’ 열풍이 원피스에까지 파고들었다. 올 봄 유행 아이템으로 미니원피스가 떠오른 것. 지난 가을의 패션코드가 80년대 풍의 롱티셔츠와 스키니진이었다면, 올 봄엔 60년대의 트위기를 떠오르게 하는 섹시한 복고스타일의 미니원피스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닷컴 패션카테고리 매니저 장기진 팀장은 “올 봄에는 미니멀리즘이 S라인, Y룩 등 실루엣을 강조하는 로맨틱 미니멀리즘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튤립 형태의 치마 밑단, 허리리본, 루즈한 어깨라인, 셔링 퍼프소매 등 타이트함과 풍성함을 적절히 배치한 로맨틱한 분위기의 미니원피스가 대유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봄 퓨처리즘까지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빛나는 실버 색상의 미니원피스와 기본 색상인 블랙과 화이트 모노크롬에 실버컬러로 포인트를 준 미니원피스도 각광 받을 전망이다.

■아찔한 길이로 섹시한 라인을 드러내라

로맨틱 미니멀리즘의 대표격인 미니원피스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바로 짧은 길이. 미니멀리즘의 단순함을 강조하되 짧은 치마에 시선을 집중시켜야 한다. 맨다리나 스타킹으로 다리 라인을 노출시키면 섹시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특히 맨다리의 경우 아찔한 길이의 치마 아래로 맨살이 직접 노출돼 뭇 남성의 시선을 충분히 사로 잡을 것이다. 은실로 무늬를 넣어 은은한 광택을 느낄 수 있는 펄스타킹, 반짝이 타이츠와 매치 시켜도 좋다. 이런 소재는 차갑고 강렬한 느낌이지만 짧은 미니원피스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오히려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미니원피스는 하이웨이스트 라인, 엠파이어라인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체형의 결점을 커버해 편안해 보이면서도 여성미를 살릴 수 있다. 허리선을 가슴 아래까지 끌어올린 하이웨이스트 라인은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며 글래머러스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직선적인 엠파이어 라인은 모던한 분위기를 풍겨 실크, 레이스 등 하늘하늘한 소재를 선택하면 이지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광택소재 액세서리, 구두로 포인트를

미니원피스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활용도도 높다. 특히 하이웨이스트 라인은 겨우내 늘어난 뱃살을 감추기에 적당하다. 또 루즈한 실루엣의 미니원피스도 벨트로 허리를 잘록하게 묶어주면 풍성함과 타이트함을 적절히 배분해 바디라인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준다.

액세서리는 과감한 디자인과 색상이 어울리지만 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올 봄 패션 트렌드의 주인공은 미니원피스임을 잊지 말자. 골드나 실버 등의 광택소재로 된 단순한 디자인에 시크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귀거리는 미니원피스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위아래 소재, 프린트를 달리하거나 기하학적 무늬로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한 미니원피스는 클래식한 볼륨재킷과 실버 펌프스와 세련된 조화를 이룬다. 시폰, 벨벳 소재가 믹스된 미니원피스는 볼륨 있는 가디건과 매치하면 우아하면서도 발랄해 보인다. 너무 짧은 미니원피스를 소화하기 어렵다면 레깅스나 스키니진, 부츠를 활용해도 좋다. 그 위에 베이직한 미니원피스를 매치하고 화려한 목도리로 포인트를 주면 좀더 캐주얼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