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07-01-31 09:04]
성인 ADHD 체크 리스트
1. 일을 순서대로 진행하기 어렵다.
주의력 결핍, 산만함, 충동성, 과잉 행동 등이 주 증상인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소아·청소년들만의 병이 아니다.
2000년, 이 회사가 발표한 성인 ADHD 수는 75만8000명이었다. 현재 국내 환자 통계는 전무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치료 받지 않고 있는 환자까지 포함하면 성인의 1~5%가 ADHD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홍성두 교수는“환자 수가 늘었다기보다는 예전보다 많이 발견되는 것”이라며“산만하고 충동적인 증상을 단순히 성격 탓으로만 여겼던 성인들이 ADHD를 의심하며 의사를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의 뇌는 일반인과 다르다.‘ 양전자방사단층촬영(PET scan)’을 하면 뇌의 포도당 대사 활성도가 일반인에 비해 떨어진다. 두뇌를 많이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주의, 계획, 실행, 논리적 사고 등을 담당하는 뇌 앞부분(Dosal Anterior Cortex)이 일반인보다 덜 활성화 돼 있다.
류한욱소아청소년클리닉 류 원장은“지능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갖고 있는 지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며“천재적인 지능을 갖고 있더라도 ADHD가 있으면 평범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인 ADHD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유전적인 요인이다. ADHD 집안을 연구한 결과 부모가 ADHD 일 때 자녀가 ADHD일 확률은 57%였다. 일란성 쌍둥이는 80%, 이란성 쌍둥이 30%, 형제 30%였다. 유전자를 연구한 결과 도파민 유전자에 변형이 있었는데, 이 변이 유전자가 부주의함, 실행능력 저하, 신기함 추구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환경적인 요인이다. 산모가 흡연이나 음주를 할 경우 ADHD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고 임신 중 스트레스, 저체중 출산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성인 ADHD는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면 단기간 내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완치를 못하더라도 잘만 다스리면 축복이 될 수도 있다.
약으로는 두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활성화시키는 성분이 처방된다. 충동 및 과잉행동을 조절하고 주의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성인 ADHD 환자들은 대부분 스스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담치료가 필요하다. 대인관계 실패로 인한 외로움, 피해의식, 열등감 등을 치유해야 한다. 가정, 직장 등에서의 적응훈련도 필요하다. 생활하면서 부딪히게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대처방법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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