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임신 전, 이것만은 검사하자

피나얀 2007. 2. 1. 19:08

 

출처-[뉴시스 2007-02-01 10:21]



아이를 적게 낳으면서 아이 양육 뿐 아니라 이제는 임신, 더 나아가 산전검사에까지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산전검사가 점점 필수화되고 있는 분위기.

 

산전검사는 신생아의 질병, 산모의 건강 심지어 장애아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 혈핵형 검사에서 유전 상담까지

 

산전검사의 기본적인 항목들은 임신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몇 가지 정도는 댈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된 검사들이 많다.

 

우선 빈혈검사는 임신 전 필수사항.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로 인해 일반 철분의 섭취도 부족한 상황이 되므로 만약 빈혈이 있다면 임신 전부터 철분제를 복용해 보충하는 것이 좋다.

 

풍진 항체검사도 빼 놓을 수 없다. 풍진 항체가 있는 여성이 없는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는 있지만 임신 중 산모가 풍진에 감염은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안심하지 말고 꼭 받는 것이 좋다. 다만 풍진 예방접종은 임신 계획 전 최소 3개월 전에는 맞아야 한다.

 

혈핵형 검사도 간단하지만 필요하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신중식 교수는 “혈액형 RH인자 및 불규칙 항체를 검사해 용혈현상 등으로 인한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임신부가 간염을 앓고 있다면 출산을 할 때 아기가 나오면서 간염에 걸리기 쉽다. 이에, 간염 예방접종으로 항체를 만든 후 임신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만약 임신부가 간염 보균자라면 면역 글로불린이나 백신을 출산 후 바로 아기에게 접종함으로써 간염을 예방할 수도 있다.

 

소변검사는 간단히 보이지만 소변을 통해 임신중독증이나 당뇨병, 요도염 또는 신장병 등을 진단해서 임신 전 관리함으로써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을 줄이며 임신부의 위험 또한 줄여줄 수 있다.

 

신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해 난소와 자궁이 정상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며 자궁경부암 점사도 예방적 차원에서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더불어 “집안에 만약 유전적 질환이 있으면 유전상담이 권유된다”며 “ 필요하다면 수정란이 착상되기 전에 확인해 정상적인 수정란만을 착상하도록 한다”고 충고한다.

 

◇ 남성에게 필요한 검사와 한방에서 보는 산전검사

 

남성에게 산전검사는 낯선 말이지만 근래에는 남성 산전검사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남성의 산전검사 중 가장 기본 사항은 정자의 움직임과 정액 안의 정자수를 확인하는 정자검사이다.

 

뿐만 아니라 간염검사도 남성에게 필요하다. 간염의 경우 성행위를 통해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

 

또한 결핵도 전염되기 때문에 검사가 권유되며 매독은 감염된 후 6주 정도는 지나야 양성반응이 나타나므로 이를 고려해 검사해야 한다. 매독 검사와 함께 클라미디아나 임질 등의 검사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잠재적인 질환과 염증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권유된다.

 

한편, 한방에서의 임신 전 관리에 대해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병원장은 “한방에서 임신을 준비하는 것을 구사(求嗣)라고 하는데 구사의 법도는 부인에게는 월경이 고른 것이 필요하고, 남자에게는 신(神)이 안정되는 것을 요구한다”며 “임신 전에 부인들은 월경을 고르게 하고 음혈을 길러서 남편의 정(精)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남편은 양정(陽精)이 충실하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 병원장은 “구체적인 산전검사로는 자율신경의 흥분과 억제에 대한 변화를 감지해 인체장부의 허와 실을 판단하고 그에 따른 증후군을 분석하는 양도락검사와 심장의 상태를 알기 위해 실시하는 맥진검사 그리고 6장 6부의 장기와 여러 부위, 그리고 그 장기와 관련된 림프망, 복막 등의 기능을 점검하는 생기능검사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