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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환자 10명중 4명 "소화불량" 오인

피나얀 2007. 2. 2. 17:03

 

출처-[YTN 2007-02-02 15:45]



고혈압과 비만,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 가운데 소화불량 증세가 있을 땐 일단 심장병을 의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체한 줄로만 알고 있다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자칫 돌연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달전 협심증 수술을 받은 이 환자는 자신이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수술전까지 알지 못했습니다.

 

가끔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했지만 단순히 소화가 안되는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인터뷰:정원모(78), 수원시 정자동] "동네약국에서 약을 사먹고 견디다 세월이 지나면 또 아프고 그렇게 지낸거죠."

 

이처럼 실제로 심장병을 앓고 있어도 단순히 체한 것으로 잘못 알아 병원에 가지 않거나 소화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한 심장 혈관 전문병원이 심장질환자 200명을 조사한 결과, 10명중 4명이 넘는 42%가 체한 것처럼 가슴이 답답했다고 답했습니다.

 

가슴에 통증을 호소한 전형적인 환자는 55% 였습니다.

 

특히 심장질환 환자 가운데 10명중 4명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고 고혈압은 34%,당뇨병은 19%로 나타나 이들 질병이 심장질환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노영무, 세종의학연구소 소장] "특히 나이 많은 분,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과 고지혈증을 가진 고위험군인 경우에 갑자기 체한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심장병이라고 보는 것이 정당합니다."

 

심장병은 초기 진단이 늦어지고 제때 치료가 안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돼 돌연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만큼, 갑자기 흉통이 생기거나 가슴이 답답하면 빠른 시간안에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기자] "전문의들은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고혈압과 당뇨병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