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여행】

여성들이여, 금요일 밤에 떠나라①상하이, 홍콩

피나얀 2007. 2. 16. 18:55

 

출처-[연합르페르 2007-02-16 10:44]




주5일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여름 휴가철이 아니어도 해외여행을 떠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금요일 밤에 떠나 월요일 아침에 돌아오거나, 휴가를 하루 내서 2박 3일의 알찬 일정으로 다른 나라를 돌아보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여성들이 단조로운 삶에서 탈피하기 위해, 혹은 저렴하게 쇼핑을 즐기거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해외여행길에 자주 오르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짧은 기간에 다녀올 수 있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의 주말 여행지들 중에서 여성을 위한 명소를 추천했다.

 

▲ 중국 상하이

 

* 프랑스 조계지 =

 

건물들이 유럽풍이고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과거 프랑스의 점령 지역이었는데 녹음이 풍부하고 공원이 많다. 특별히 찾아가서 볼만한 경승지는 없지만 거리를 거닐고 노천카페에서 차나 와인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많은 미술관들이 위치해 있어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가는 법 : 지하철 1호선 산시난루, 창수루, 헝산루 역에서 하차

 

* 클라우드 나인(Cloud 9) =

 

그랜드하얏트 호텔이 있는 진마오(金茂) 빌딩의 꼭대기에 자리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술집이다. 이름처럼 구름이 많이 낀 날에는 상하이의 야경 대신 구름이 보일 정도다. 야경을 감상하려면 창가 쪽 자리를 차지해야 하지만, 예약제가 아니라 선착순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가야 한다. 주말에는 라이브 공연과 마술 쇼 등이 펼쳐진다.

 

☞ 가는 법 : 지하철 2호선 류자쭈이 역에서 하차

 

* 황푸 강 유람선 =

 

한강이 서울을 관통한다면 상하이에서는 황푸 강이 시내를 지나간다. 이름처럼 누런 흙탕물이 흐르는 곳으로 저녁이면 유람선을 타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온다. 푸둥의 마천루와 와이탄의 근대적인 모습을 구경하기 위한 것이다. 상하이의 석양과 야경을 선상에서 바라본다는 것만으로도 로맨틱하다. 요금은 유람선의 규모와 탑승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 가는 법 : 지하철 2호선 허난중루 역에서 하차

 

* 일정 = 중국동방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이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금요일에 떠나 일요일 밤에 돌아오는 것이 가능하다. 항공과 숙박을 포함한 경비는 대략 45만 원이 든다.


▲ 홍콩

 

* 애프터눈 티 =

 

영국의 티타임처럼 오후에 차를 마시는 것을 말한다. 주로 홍차를 즐기는데, 차와 함께 빵, 샌드위치, 초콜릿 등의 간식이 정성껏 차려져 나온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다과세트가 홍콩의 애프터눈 티다. 애프터눈 티로 잘 알려진 곳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베란다 카페, 페닌슐라 호텔 등이다. 애프터눈 티의 가격은 보통 3만 원 정도.

 

*소호거리 =

 

서울의 강남과 비슷한, 홍콩의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곳이다. 저녁이 되면 홍콩의 밤을 즐기기 위해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몰려들어서 인산인해를 이룬다. 감각적인 레스토랑과 상점, 바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 있는 작은 규모의 레스토랑들은 홍콩 최고의 음식을 내놓는다.

 

☞ 가는 법 : 센트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스탠톤스 스트리트까지 간다.

 

* 몽콕 야시장 =

 

홍콩의 야시장은 싸구려 물건을 파는 장소가 아니라 홍콩의 밤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몽콕에 있는 통초이 스트리트에서는 레이디스 마켓이 열리는데 저렴한 의류, 액세서리, 가정용품 등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들이 많다. 시계와 가방은 싸고 질도 좋은 편이다. 야시장은 정찰제가 아니므로 상인과의 흥정을 통해서 가격을 깎을 수도 있다.

 

☞ 가는 법 : MRT 몽콕 역 D3 출구

 

* 일정 = 캐세이패시픽항공, 타이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이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금요일 밤에 떠나 월요일 새벽에 돌아올 수 있다. 항공과 숙박을 포함한 경비는 대략 55만 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