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내몸에 건조주의보 “큰 병 나기전에 하루 물한병 드세요”

피나얀 2007. 2. 20. 20:43

 

출처-[문화일보 2007-02-20 13:05]



(::겨울철 코·목·입 등 호흡기관 건조증 조심::)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오래 지내는 만큼 호흡기관이 건조해지기 쉽다. 호흡의 중요 부위인 코와 목, 입속 등이 건조해지면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실내공기가 건조하면 코와 호흡기 의 점막이 부어오르는데 이런 상태에선 바이러스 침입이 쉬워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실내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수분 섭취량이 하루 1.5~2ℓ가 되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담배를 삼가는 것은 필수적이다.

 

◆‘코가 막힌다’ 코 건조증 =

 

코의 점막은 호흡시 습도를 조절 한다. 코는 외부로부터 호흡한 공기를 축축하게 해주는 가습작용 을 하기 때문에 코 안은 항상 축축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하 지만 이런 기능이 제대로 안되면 코 건조증이 발생한다.

 

코 안이 건조해지면 콧물이나 재채기보다는 코 안이 바짝 말라서 딱지가 많이 생기고 코가 막힐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코 안 가려움 등으로 자주 코를 후비거나 자극을 줘서 코 점막이 헐고 얇아져서 코피가 나기도 한다. 정도가 심해지면 호흡을 할 때마다 코 안이 쓰리고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 경우??생긴다.

 

코 건조증은 대개 빈혈, 영양결핍, 만성 소모성 질환이 있는 경 우나 건조하고 먼지가 많이 일어나는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특히 노인은 코 점액 분비가 감소되어 코 건조증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코 건뗍塚?예방하기 위해선 물을 많이 마셔 구강이나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는 “코의 구조적 이상이 있을 경우 코 안의 공기흐름이 변화되어 점막이 건조해져 코 건 조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코 건조증이 의심되 면 코 안의 습도를 높여주어야 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전 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답답한 목’ 인후 건조증 =

 

인후 건조증은 인두와 후두의 점 막이 말라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호흡하는 통로인 코, 인두, 후 두, 기관지에는 하루 24시간, 평생을 인간이 숨 쉬는 동안에 먼 지와 세균이 달라붙게 되는데 이때 점액층은 병원균이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점액층에 문제 가발생하면 여러 가지 증상과 질환이 나타난다.

 

인후 건조증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목안이 싸하고 침 삼 키기가 불편하거나 목에 가래가 있는 이물감으로 인해 반복적인 헛기침을 하기도 한다. 대개 탁한 공기 속에서 장시간 일을 하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흔하며 알레르기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 그리고 만성비후성비염, 코골이 등이 있는 경우 코막힘으로 ?曠?구강호흡을 하는 경우 코에서의 습도조절작용이나 먼지나 세 균을 걸러주는 작용을 할 수 없어 발생하기도 한다.

 

인후 건조증이 있는 경우 코 건조증과 마찬가지로 점막에 바이러 스 침입이 쉬워져 목감기인 인두염이나 후두염의 원인이 되며 세 균의 2차감염이 발생할 경우 급성 편도선염이나 인후부 농양이 발생하거나 기관지염, 천식, 폐렴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인후 건 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거나 실내 습도를 높게 유지,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먼지나 담배연기 등은 인후 건조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 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입에 침이 마른다’ 구강 건조증 =

 

구강 건조증은 타액 분비 량이 정상 이하인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대략 50세 이 상 10%, 65세 이상 30%가 이에 해당하고 구강 건조증상은 일시적 또는 영구적일 수 있다.

 

 

일시적인 구강 건조증의 원인으로는 빈혈, 탈수, 약물, 주 타액 선의 감염, 신장 및 호르몬 장애 등이 있다. 영구적 구강 건조증 의 일반적 원인으로는 연령 증가, 만성 신질환, 만성 스트레스, 방사선 치료를 들 수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악성 빈혈, 다발 성 경화증, 비타민 결핍 등의 전신질환이 구강 건조증과 관련 있 다.

 

구강 건조증은 미각기능을 감소시키고, 음식물의 씹는 기능과 삼 키는 기능에 장애를 유발하며 또한 타액 내에서 항균 작용을 나 타내는 여러 물질과 면역 단백질을 결핍시킨다. 그 결과 혀의 돌 기는 없어지고, 입술이 갈라지는 증상이 보인다. 또 구강 건조증 이 지속되면 충치가 늘어날 수 있고, 치주염의 급작스러운 진행 도 일어날 수 있다. 구강 건조증은 환자의 영양상태, 구강 건강상 태를 악화시킨다.

 

경희의료원 치대병원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는 “환자는 건조하고 자극적이며 산성인 음식과 담배를 피해야 한다”며 “구강증상 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물이나 우유로 입안을 자주 적시는 것이 일시적인 도움이 되고 또 인공타액 사용도 구강 건조증상 완화에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