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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라고? 참치·햄 선물세트 살빼라고! 다이어트 활용법

피나얀 2007. 2. 21. 18:27

 

출처-[조선일보 2007-02-21 03:19]




곶감 말고도 부엌 한 켠을 차지하는 설 선물들은 또 있다. 바로 참치와 햄 선물세트. 반찬 하기 귀찮을 때 대충 꺼내먹기 좋은 통조림류 제품들이지만 이왕 먹는 것, 맛도 살리고 몸매 걱정도 덜어보자. 요리연구가 최승주, 동원F&B 서정동 팀장의 도움말로 설 선물, 남은 설 음식 처치법을 알아본다.

◆참치 요리로 다이어트 하기


 

참치 소스 그린 샐러드가 딱이다. 청·홍 파프리카, 양파를 굵직하게 다진 뒤 참치캔, 올리브 오일, 레몬즙, 소금, 후춧가루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양상치, 오이, 치커리, 샐러리 등 준비한 채소를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양상추는 손으로 뜯어놓는다. 채소에 소스를 버무려낸다. 취향에 따라 견과류나 삶은 달걀 등을 곁들여도 좋다.

참치 오이 만두도 맛있다. 우선 부추는 깨끗이 씻어 송송 썬다. 오이는 소금물에 씻어 송송 썬 뒤 물기를 뺀다. 참치 통조림과 부추, 오이를 한데 섞어 만두소를 만든다. 만두피에 소를 올려 만두를 빚은 후 찜통에 찌거나 끓는 물에 살짝 익혀 먹는다.


 

◆햄두부구이? 비빔 햄라면?

햄을 한 입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당근·감자·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 데리야끼 소스나 맛 간장으로 조린 햄 조림은 채소와 함께 조리해 햄에 부족한 비타민을 더할 수 있어 좋다. 햄을 굵직하게 채 썬 뒤 잡채에 넣어 햄 잡채를 만들어도 좋다. 새우나 오징어를 햄과 함께 볶아 굴소스와 간장으로 맛을 낸 뒤 녹말물을 걸쭉하게 부어 끓인 뒤 밥 위에 얹어 먹는 햄 해물 덮밥은 어떨까.

 

햄과 두부를 같은 크기로 도톰하게 잘라 가운데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후 두 개를 맞붙여 오븐에 구운 햄두부구이는 토마토케첩이나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 스테이크처럼 즐길 수 있다. 라면을 끓는 물에 삶아 건지고 햄도 채 썰어 끓는 물에 데친 후 겨자와 사과즙 등으로 만든 소스를 끼얹어 비빈 비빔 햄라면도 맛있다.


 


◆남은 설 음식도 버리지 마세요

선물뿐 아니다. 남은 설 음식이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쉴 조짐이 보이니 걱정. 맛의 변화가 적으면서 영양 손실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보관법은 역시 냉동이다. 보관 날짜를 적되 가능한 1~2주일 이내에 꺼내 약간의 양념과 부재료를 더해 상에 내어보자.

나물은 가장 상하기 쉬운 명절 음식의 하나. 젓가락질을 여러 번 한 것이라면 비빔밥을 만들거나 전을 부쳐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시금치나물의 경우 제사상에 올리는 것은 소금과 참기름만으로 간하는데 해동한 후 고추장이나 된장을 더해 맛의 변화를 주면 색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다.

탕이나 국은 콩나물·대파 등을 넣고 고춧가루와 고추기름을 넣어 얼큰한 찌개로 변신시키자. 부득이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한번 끓인 후 식혀 한 끼 분량씩 덜어 지퍼 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전과 부침개는1~2일 이내 먹을 것이라면 기름 두른 팬에 한 번 구운 후 충분히 식혀 냉장고에 넣어두고 1주일 이상 보관할 것이라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