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07-02-22 06:55]
회사원 전지영(32)씨는 외국과 연락할 일이 많은 무역회사에 다닌다. 매일 밤 11시, 12시까지 이메일에, 국제전화에, 야근은 이제 일상이 돼 버렸다. 모처럼 일찍 끝나는 날에도 바로 집에 가서, 바로 잠 드는 법은 없다. 그런 날엔 친구와 약속을 잡는다. 꼭 밤늦도록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도 아니다.
웬만한 커피 체인도 밤 11시까지는 열고, 한 블록 건너 하나씩 24시간 영업하는 김밥 가게가 있으니 밤새도록 놀기 이만큼 쉬운 나라도 없다. 집에 가서는 놓친 드라마를 인터넷으로 ‘다시 보기’ 한다.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자는 것 같아요. 주중에는 늘 잠이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많이 자면 왠지 뒤떨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잠 못 자는’, 혹은 ‘잠 안 자는’ 현대인을 만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야근과 약속이 많아서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기도 하고 밤새 인터넷과 중독성 강한 게임 때문에 벌건 눈으로 아침을 맞는 경우도 많다. 기술의 진보, 그리고 온갖 엔터테인먼트 선물 보따리가 ‘어두워져도 잠들지 말라’는 고단한 주문을 던져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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