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학생에게 좋은 음식은 따로 있다”

피나얀 2007. 2. 23. 20:03

 

출처-[쿠키뉴스 2007-02-23 07:42]



“눈이 침침하도록 늦은 밤까지 공부하고 하루의 절반은 의자에 앉아 생활하면서 변비걱정까지 이만저만 아닌 학생들에게 좋은 건강식은 뭘까?”

 

군산교육청이 이런 해법으로 학생들의 심신을 건강하고 두뇌회전도 빠르게 도와주는 ‘건강을 지켜주는 학교급식’맞춤형 표준식단을 내놨다.

 

이 표준식단(총 131쪽)은 학생에게 이로운 천연재료를 비롯해 이를 응용한 밥과 국, 밑반찬 등 100여종의 음식 조리법까지 상세하게 소개됐다.

 

군산교육청은 머리가 좋아지는 음식으로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호두를 꼽았다. 호두로는 영양밥과 맛탕, 샐러드 등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또, 페닐에틸아민이 많은 블랙초콜릿도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좋다고 소개했다. 신학기 춘곤증에는 달래로 만든 비빔밥과 된장찌개 등을 권장했다.

 

피곤에 지쳐 눈꺼풀이 무거운 학생에게는 구기자와 콩나물을 섞은 밥이나 부추 겉절이와 김치 등으로 활성산소를 해독해주면 좋다고 밝혔다.

 

눈이 침침하거나 시력이 나빠지면 카로틴과 비타민류가 다량 함유된 당근음식이나 결명자와 감잎, 산딸기로 달인 차를 가까이하라고 권했다.

 

피부에 민감한 사춘기라면 굴과 홍합을 넣은 밥과 무침, 매실로 담은 장아찌와 셰이크로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을 섭취하면 좋다고 소개했다.

 

변비로 고통스럽거나 걱정되면 식유섬유가 풍부하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마와 잣을, 혈액순환에는 녹차와 검은콩을 곁들인 음식들을 권장했다.

 

여학생에게 흔한 빈혈은 철분의 보고인 파래와 다시마를 응용한 초밥과 수제비, 다이어트가 필요한 학생은 청국장을 자주 먹으라고 충고했다.

 

이밖에도 섞어 먹으면 더 좋은 찰떡궁합음식, 또는 그렇지 못한 음식을 비롯해 건강을 챙기는 요령 등 다채로운 청소년 건강정보가 실렸다.

 

이 같은 정보는 최근 1년간 일선학교 영양사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재구성됐다. 또, CD에 담겨져 군산지역 전 초·중·고교로 보급되고 있다.

 

문원익 군산교육장은 “학력 못지않게 학교급식도 중요하다”며 “균형 잡힌 건강식단이 학교마다 신속히 뿌리내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