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매일경제 2007-03-12 15:02]
갑상선 기능항진증…체중 갑자기 줄고 설사
김씨는 평소 남달리 추위를 잘 타는 것이 체질 탓이고, 근육통과 피곤함은 자신이 몸을 무리하게 다뤄서 생긴 몸살인 줄 알았다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잘 만들지 못하는 병으로, 증상이 뚜렷하며 0.1~2%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그러나 무증상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유병률은 5~10% 정도로 추정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식욕이 좋지 않은데도 체중이 늘고 몸이 부을 때, 근육통이 있고 저리며 쥐가 잘 날 때, 피로감과 쇠약감이 심하고 기억력이 감소할 때, 추위를 잘 타고 피부도 건조하며 변비가 있을 때, 간 기능은 괜찮은데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경우 등이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혈액으로 내보내 심장운동, 위장관운동 그리고 체온 유지 등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해 모든 기관이 제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도록 해준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대사 장애로 인해 체내 열 발생이 줄기 때문에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므로 방법은 간단하다.
산후 갑상선염이나 아급성 갑상선염에 의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긴 경우에는 어느 정도 치료한 후에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해 생긴 것이어서 한번 생기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아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는 콜레스테롤이 증가되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제한하며, 철 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충분한 철분을 함께 공급해야 한다.
또한 장 운동 저하로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고섬유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의 식사요법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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