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07-03-14 08:57]
자기 혐오로 성형 3번 한 여고생 셀프이미지 교정 치료후 좋아져
고등학교 3학년인 김모양은 지난 1년간 세 번 성형수술을 받았다.
또 1년 전부터 일주일에 서 너 번씩 치과에 다닌다. 자기 얼굴이 혐오스럽고 입 냄새가 심해 남들이 자신을 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양 부모는“2년 전 친구로부터 ‘못생긴 애가 입 냄새도 심하냐’는 말을 듣고부터 우울증 증상과 함께 외모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됐다”며“정신과에서‘셀프 이미지(self-image)’를 교정하는 치료를 받은 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얼굴이나 몸매, 학습이나 업무 수행능력에 과도한 열등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셀프 이미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마른 편인데도 스스로 뚱뚱하다는 셀프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끼니를 굶어가며 살을 빼려고 한다. 학습이나 업무 능력이 탁월한 사람도 자신이 무능하다는 셀프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성과를 제대로 못 낸다.
셀프 이미지가 심하게 왜곡되면 불안장애 등 정신 이상에 시달리거나 몸에도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셀프 이미지 왜곡으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은 신체 특정 부위를 혐오하는 ‘신체 이형 장애(body dysmorphic disorder)’다.
피부가 너무 창백하다거나, 코가 지나치게 길다고 생각하는 등 외모에 집착하면서 괴로워한다. 하루에 수 십 번씩 거울을 들여다보고 심한 경우 자해도 한다.
자신의 몸에서 지독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외출을 두려워해 사회생활을 잘 못하며, 성형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도 한다.
단국대병원 신경정신과 백기청 교수는 “미국의 경우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의 2~5%가 이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로,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하고도 만족하지 못해 자살을 하는 사례도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요즘 청소년들이 다이어트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도 셀프 이미지의 왜곡 때문이란 설명도 있다.
보건복지부와 고대안산병원 신철 교수팀이 초·중·고 여학생 28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상체중인데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학생이 42.1%였으며, 몸매에 대한 집착 때문에 식사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여학생도 10.9%나 됐다.
서울 마음과마음 식이장애 클리닉 이정현 원장은 “대다수의 여학생들이 마른 여성 모델들과 자신을 비교, 부정적인 셀프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특히 엉덩이나 허벅지에 살이 많이 찌는 청소년기에 자신의 몸매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갖기 쉽다”고 말했다.
셀프 이미지는 학습과 업무 능력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로버트 로젠탈 박사가 초등학교에서 무작위로 20%의 아이를 선발해 교사에게 “이 아이들의 지적 발달이 급상승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8개월 후 이 아이들의 20%의 학업성취도를 테스트 한 결과 다른 아이들보다 높게 측정됐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긍정적 셀프 이미지는 성장기 아이는 물론이고 성인의 학업 및 업무 성취도도 높여준다”고 말했다.
셀프 이미지 왜곡이 지나친 경우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제로는 주로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가 쓰인다. 이 약은 만족스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세로토닌이 뇌에서 줄어들지 않게 한다.
상담치료도 매주 중요하다. 환자의 신체 특정 부위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셀프 이미지가 왜곡된 것이라고 반복해서 가르쳐주는 치료다.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애정 어린 조언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셀프이미지 향상법
김양 부모는“2년 전 친구로부터 ‘못생긴 애가 입 냄새도 심하냐’는 말을 듣고부터 우울증 증상과 함께 외모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됐다”며“정신과에서‘셀프 이미지(self-image)’를 교정하는 치료를 받은 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얼굴이나 몸매, 학습이나 업무 수행능력에 과도한 열등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셀프 이미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마른 편인데도 스스로 뚱뚱하다는 셀프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끼니를 굶어가며 살을 빼려고 한다. 학습이나 업무 능력이 탁월한 사람도 자신이 무능하다는 셀프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성과를 제대로 못 낸다.
셀프 이미지가 심하게 왜곡되면 불안장애 등 정신 이상에 시달리거나 몸에도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셀프 이미지 왜곡으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은 신체 특정 부위를 혐오하는 ‘신체 이형 장애(body dysmorphic disorder)’다.
피부가 너무 창백하다거나, 코가 지나치게 길다고 생각하는 등 외모에 집착하면서 괴로워한다. 하루에 수 십 번씩 거울을 들여다보고 심한 경우 자해도 한다.
자신의 몸에서 지독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외출을 두려워해 사회생활을 잘 못하며, 성형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도 한다.
단국대병원 신경정신과 백기청 교수는 “미국의 경우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의 2~5%가 이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로,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하고도 만족하지 못해 자살을 하는 사례도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요즘 청소년들이 다이어트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도 셀프 이미지의 왜곡 때문이란 설명도 있다.
보건복지부와 고대안산병원 신철 교수팀이 초·중·고 여학생 28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상체중인데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학생이 42.1%였으며, 몸매에 대한 집착 때문에 식사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여학생도 10.9%나 됐다.
서울 마음과마음 식이장애 클리닉 이정현 원장은 “대다수의 여학생들이 마른 여성 모델들과 자신을 비교, 부정적인 셀프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특히 엉덩이나 허벅지에 살이 많이 찌는 청소년기에 자신의 몸매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갖기 쉽다”고 말했다.
셀프 이미지는 학습과 업무 능력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로버트 로젠탈 박사가 초등학교에서 무작위로 20%의 아이를 선발해 교사에게 “이 아이들의 지적 발달이 급상승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8개월 후 이 아이들의 20%의 학업성취도를 테스트 한 결과 다른 아이들보다 높게 측정됐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긍정적 셀프 이미지는 성장기 아이는 물론이고 성인의 학업 및 업무 성취도도 높여준다”고 말했다.
셀프 이미지 왜곡이 지나친 경우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제로는 주로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가 쓰인다. 이 약은 만족스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세로토닌이 뇌에서 줄어들지 않게 한다.
상담치료도 매주 중요하다. 환자의 신체 특정 부위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셀프 이미지가 왜곡된 것이라고 반복해서 가르쳐주는 치료다.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애정 어린 조언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셀프이미지 향상법
·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하라
· 완벽하기 보다는 성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라
· 실수 했을 때, 더 큰 실수를 막기 위한 훈련을 했다고 생각하라
·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 목표를 세워라
· 당신이 기획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라
·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
· 재미있는 것을 찾아라
· 자신이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되 과시하지는 말라
·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믿어라
· 이겨도 좋고 져도 좋다고 생각하라
· 무슨 일을 하기 전‘나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라
· 흑백논리를 버려라
· 생각이 복잡해지면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을 구하라
· 현실적인 체중 감량 목표와 계획을 세워라
· 체중감량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즐겁게 운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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