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여자의 머리에 봄이 온다

피나얀 2007. 3. 15. 20:38

 

출처-[파이낸셜뉴스 2007-03-15 15:33]

 




※헤어밴드 멋내기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가 반짝 기승을 부렸지만 이미 도심의 거리는 화려한 봄 컬러로 물들고 있다.

올 봄 패션은 로맨틱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밝은 색상의 심플 라인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크게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니 원피스, 스키니 진, 레깅스 등 미니멀리즘의 아이템에 몇가지 액세서리로 강조해 준다면 봄 기운을 더욱 물씬 풍길 수 있다.

올 봄에는 선명한 비비드 컬러의 복고풍 헤어밴드가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는 최고의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최근 헤어밴드는 단순히 머리를 고정시키는 기능적 역할에서 벗어나 스타일을 결정짓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소재, 색상, 굵기의 상품을 내놓아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졌다.

동대문닷컴의 카테고리 매니저 장기진 팀장은 “최근 한 달 동안 헤어밴드 제품이 하루 평균 700여 개 이상 팔리고 있다”며 “발레리나처럼 정돈된 머리를 연상시키는 1960년대의 여성스러운 시뇽 헤어 스타일을 헤어밴드로 한층 더 멋스럽게 연출한다면 올 봄 패션리더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헤어밴드로 봄 스타일링 완성

무엇보다 헤어밴드는 저렴한 가격으로 분위기를 변신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적격이다. 특히 올 봄에 유행하는 로맨틱 미니멀리즘, 퓨처리즘, 스포티즘은 헤어밴드 붐에 한 몫 하고 있다.

요즘 신축성 좋은 니트 소재의 ‘패브릭 헤어밴드’는 발랄한 느낌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블루 종이나 저지 소재의 자켓, 경쾌한 프릴 미니스커트, 깔끔한 단화를 매치한 스포티 룩에 잘 어울린다.

또 단순한 인체선에 기하학 무늬가 들어간 미니 원피스와 ‘메탈 소재 헤어밴드’는 한 짝을 이뤄 이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원한 파스텔 네이비 컬러의 롱셔츠와 가죽 소재의 빅백, 편안한 청바지의 세미 캐주얼룩에는 블랙과 골드가 조화된 ‘스팽클 헤어밴드’를 착용하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다.

■내 스타일에 맞는 헤어밴드 연출법

올 시즌 유행하는 헤어밴드 연출법은 밴드를 최대한 앞이마에 바짝 붙여주는 것. 특히 60년대 풍의 ‘폭넓은 헤어밴드’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머리에 전체적으로 웨이브가 있는 헤어스타일에는 비비드 컬러의 폭넓은 헤어밴드가 어울린다. 연두색, 노란색, 핑크색 등의 핫 컬러에 큐빅 장식이 있는 플라스틱 밴드를 매치하면 고급 이미지도 연출할 수 있다. 살짝 웨이브진 머리를 귀엽게 옆으로 묶은 머리에는 여러가지 컬러의 가느다란 머리띠를 겹쳐 걸치면 훨씬 깔끔해 보인다.

특히 헤어밴드는 스타일링 활용도가 높다. 시뇽 스타일은 여성들의 기본 헤어 스타일. 머리를 모두 뒤로 넘겨 아랫 쪽에 하나로 묶은 뒤 패브릭 헤어밴드로 마무리하면 예쁜 시뇽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살짝 엉클어진 느낌으로 볼륨감을 줘 헤어밴드로 자연스럽게 연출하면 한층 활동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