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요리】

새콤달콤… ''빠∼알간 유혹''

피나얀 2007. 4. 6. 22:06

 

출처-[세계일보 2007-04-06 09:21]

 


상큼한 즙을 가득 머금은 딸기가 흔해졌다. 과일가게, 할인마트 선반엔 빨갛게 익은 딸기가 바구니마다 한아름이다. 싱싱한 딸기는 디저트와 음료에 감초처럼 들어가 달콤한 향을 가미한다. 딸기를 섞은 음식은 빛깔과 감칠맛이 배가될 뿐 아니라 비타민C가 풍부해 영양까지 업그레이드된다.
 
# 시원한 딸기 음료
 
◇스무디=
 
플레인 요구르트나 우유에 생딸기를 넣어 믹서기로 간다. 유제품의 부드러움 속에 딸기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딸기 음료다. 취향에 따라 꿀이나 시럽을 넣어 당도를 조절한다. 점도가 높은 스무디를 위해 바나나를 약간 썰어 넣기도 한다. 냉동실에서 얼린 딸기를 넣어도 무방하므로 두고두고 만들 수 있다.
 
 
◇딸기 프로즌 다이키리=
 
딸기와 럼, 레몬 주스가 시원한 조각 얼음과 어우러진 칵테일이다. 달착지근한 딸기즙이 새콤한 레몬 향과 섞여 계속 잔을 기울이게 한다. 1922년 쿠바 ‘다이키리 광산’에서 근무하던 미국인이 쿠바산 럼주에 라임 주스와 설탕을 넣어 마시던 것이 기원이다.
 
◇딸기 콜라다, 딸기 펀치=
 
알코올을 꺼리는 사람을 위한 딸기 음료도 많다. 딸기 콜라다는 피나콜라다에 파인애플 대신 생딸기를 갈아 넣었다. 달콤한 코코넛 시럽을 음미하다 보면 싱싱한 생딸기 조각이 씹힌다. 딸기 펀치는 입 안을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이다. 탄산수에 딸기를 갈아 넣고 레몬즙을 떨어뜨린다. 시원한 얼음을 띄워 마시면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술에 약한 여성을 위한 음료다.
 
◇스트로베리 카페 모카=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에 딸기 시럽, 초콜릿 시럽, 우유를 첨가한 뒤 딸기 분말을 뿌린다. 생딸기를 냉동건조한 분말은 뜨거운 커피에 닿는 순간 생딸기의 질감과 향을 되찾는다. 하얀 크림 위에 점점이 박힌 붉은 빛이 시각적 아름다움을 더한다. 스트로베리 카페라테는 초콜릿 시럽 대신 연유를 넣어 부드러운 맛이 두드러진다.
 
# 달콤한 딸기 디저트
◇퍼프 페스트리 딸기 밴드(왼쪽), 딸기 마카룬
 
◇딸기 마카룬=
 
얇게 썬 딸기와 마스카르포네 치즈 덩이를 아삭아삭한 비스킷으로 포갠다. 피스타치오 가루로 마무리해 고소함을 더한다. 디저트로 흔히 애용되는 부드러운 이탈리아산 치즈와 딸기 향의 조화가 뛰어나다.
 
◇퍼프 페스트리 딸기 밴드=
 
1000개 층이 있는 페스트리에 딸기를 통째로 얹었다. 얇은 밀가루 반죽을 6번 겹친 뒤 구워내 입 안에서 부서지는 느낌이 살아 있다. 버터와 커스터드 크림, 페스트리의 감촉이 딸기와 뒤섞인다. 띠처럼 긴 페스트리를 한입거리로 먹기 좋게 잘라 먹는다.
 
◇딸기 레몬 샐러드=
 
얇게 썬 딸기와 살짝 익힌 레몬에 레몬 시럽을 뿌린다. 레몬은 딸기와 궁합이 잘 맞는 과일 중 하나. 익힌 레몬은 신맛이 줄어 딸기와 곁들여 먹기에 좋다.
 
◇딸기 메링게 타르트=
 
계란 흰자에 설탕·코코아 파우더를 섞고, 85도 오븐에 12시간 구운 메링게를 사용한다. 메링게에 크림을 바르고 큼지막한 딸기를 올렸다. 식후 달착지근한 것이 당길 때 적당한 디저트.
 
# 식사로 즐기는 딸기 요리
◇딸기떡(왼쪽), 딸기 메링게 타르트
 
◇딸기 컴포트=
 
뜨겁게 끓인 시럽을 부어 딸기를 익힌다. 살짝 익은 딸기는 당도가 더욱 높아지고, 향이 강해진다. 딸기를 너무 익히면 형체가 물크러지므로 온도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영국에선 아침식사로 곧잘 먹는다.
 
◇딸기떡=
 
찹쌀떡이 딸기를 머금었다. 찹쌀 가루를 따뜻한 물에 반죽해 소금과 설탕을 넣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린다. 3분 뒤 한 번 휘저어 다시 3∼5분간 전자레인지에 익힌다. 꼭지를 딴 딸기를 찹쌀 반죽으로 두르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