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대게' 다음엔 '물게'를 피하라

 

출처-[조선일보 2007-04-11 11:29]

 

속 꽉찬 대게 고르는 법

 

 

대게와 '유사대게'의 구분법을 익혔다면 이번엔 대게를 제대로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국내산 대게에는 최상급인 박달대게, 살이 적고 물이 많은 '물게', 사이즈가 작은 치수대게 등이 있다.

 

영덕에서는 배에서 내리기 전 박달대게에 붉은색 인증마크를 달아 최상급 대게임을 표시한다. 

 

'물게'는 대게와 외관상 구분이 어렵지만 다리를 눌렀을 때 꽉 차지 않고 물렁물렁하며 쪘을 때 속이 덜 차 살과 껍질이 분리되며 상품성이 많이 떨어지는 대게이다.

 

치수대게는 등지름이 9cm 이상인 국내산 어린 대게를 말한다. 박달대게와 맛의 차이는 별로 없으며 알차고 실속적인 대게로 가족형 대게라 볼 수 있다.

 

 

 

▲대게 고르는 방법

 

1.배 부분이 검거나 검은색이 도는 것은 피한다.

2.다리가 몸에 비해 가늘고 길어야 한다.

3.배쪽을 눌러 말랑말랑한 것은 피한다.

4.들어봐서 다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고른다. 특히 집게 다리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싱싱하다. 반대로 다리가 쳐져 있으면 좋지 않다.

5.다리가 불그스름한 것을 고른다. 다리가 허연 빛깔의 대게는 피한다.

6.게 뚜껑에 검은 게 딱지가 붙은 것이 좋다. 검은 게 딱지는 공생 관계에 있는 일종의 기생충으로 게 딱지가 붙은 대게는 게 딱지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아 맛이 좋다.

7.찐 대게의 경우 크기가 같더라도 무거운 것을 고른다.

 

 

 

 

 

 

▲몰랑몰랑한 대게 배…오! NO~

 

 

 

▲몰랑몰랑한 대게 다리? 오!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