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레이디경향 2007-04-17 17:36]
신록이 돋아나는 계절 ‘봄’이다. 초록 잎사귀를 내어놓는 매실 나무의 싱그러움과 새롭게 꽃을 피우는 벚나무의 화려함이 우리를 유혹한다. 하지만 그뿐이 아니다. 봄철, 그 어느 것보다 우리를 유혹하는 봄나들이 장소는 바로 대나무 숲이다. 하늘조차 보이지 않는 대나무 숲에 앉아 댓잎 이는 봄바람을 맞이하자. 거기에 대나무피리 만들기가 더해지면 온 가족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도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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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자라는 대나무 숲, 비봉내마을
경남 사천시 곤양면에 자리한 비봉내마을은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비봉내가 흐르는 작은 시골 체험마을이다. 하지만 산길을 돌아돌아 찾아들어가는 외진 시골마을은 아니다. 남해고속도로 곤양 인터체인지를 나와 우회전해서 약 1km만 달리면 오른쪽으로 비봉내마을 사무실이 있는 것. 오늘의 주 체험장인 대나무 숲은 사무실을 지나 100m 정도 더 가면 왼쪽으로 자리하고 있다.대나무 체험장 입구로 들어서 자동차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대나무가 아니다. 마치 초록 병풍을 두르고 있는 듯한 장독대가 눈에 띄는 것.
직접 담근 장류들이 숙성되고 있는 크고 작은 1백여 개의 항아리 뒤로는 1만여 평의 푸른 대숲이 이어진다. 숲 밖에서 숲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가보다. 민숭민숭하던 외관과는 달리 대숲 산책로로 들어서자 하늘을 향해 20m 넘게 솟은 대나무들이 제각각 뽐내기 시작한다. 대나무의 굵기도 만만찮다. 어른이 두 손을 벌려 감싸기 쉽지 않을 만큼 굵다. 그렇다면 이처럼 굵고 곧게 자란 대나무 숲이 언제부터 있었을까. 원래부터 이곳에 대숲이 있었던 것은 아니란다. 1965년경 현재 대숲 주인의 아버지가 대나무를 심으면서 시작된 것. 자연적으로 대나무가 자란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듣고 보니 대나무의 간격이 일정하게 벌어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대나무와 대나무 사이는 우산을 쓰고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을 정도로 벌어져 있어야 잘 관리되고 있는 것입니다.” 대나무를 유심히 관찰하는 사람들에게 이어지는 설명이다. 그 다음엔 질문이 이어진다. “대나무 아래를 잘 보세요. 얇은 겉껍질이 있는데요. 저 껍질은 언제 벗겨진 것일까요?” 20m 넘게 훌쩍 자란 대나무 아래 붙어 있는 약 20cm의 겉껍질은 1년이 지나지 않은 것이란다. “대나무는 조건이 맞으면 하루에 105cm를 자라기도 합니다.
보통은 80~90cm 자라지요. 여기 대나무 옆에 붙어 있는 나무 보이죠? 그곳을 잘 살펴보면 날짜가 쓰여 있습니다. 하루 동안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해보세요. 또 잘린 밑둥을 보고 굵기도 확인해보세요. 지름이 10cm는 넘을 겁니다.” 이렇게 빨리 자라는 대나무가 움을 틔워서 다 자라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70일. 그후에는 꼿꼿이 선 채 속살을 찌워 단단한 모습을 유지한다. 특히 비가 온 다음 날엔 부쩍 많이 자란다. 때문에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대나무를 굵고 튼튼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간벌을 해주어야 한다.
이곳에서는 대나무가 수액을 가득 머금는 5월부터 간벌을 시작한다. 대나무 수액을 얻기 위해서다. 수액을 뺀 대나무는 숯가마에 차곡차곡 넣어 대나무숯으로 재탄생된다. 대나무숯을 굽는 시기에는 이곳에서 숯가마찜질도 할 수 있다.대나무 공부가 끝날 때쯤 아이에게 대나무의 종류와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겠다. 이곳에서 자라는 대나무는 죽순대로 마디에 고리가 1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남쪽 지방에서 잘 자라며 매년 4~5월에 죽순이 난다.
이 죽순대는 ‘맹종죽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옛날 맹종의 효심에서 전해진다. ‘눈 쌓인 겨울에 병든 부모가 죽순을 먹고 싶다고 하자 온 산을 뒤지던 맹종이 죽순을 찾을 수 없어 눈밭에 앉아 신세 한탄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에 눈이 녹아 땅이 드러났는데 그 아래 죽순이 있어 맹종은 죽순을 캐서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그때부터 죽순대의 이름을 맹종죽이라고 불렀단다.
직접 담근 장류들이 숙성되고 있는 크고 작은 1백여 개의 항아리 뒤로는 1만여 평의 푸른 대숲이 이어진다. 숲 밖에서 숲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가보다. 민숭민숭하던 외관과는 달리 대숲 산책로로 들어서자 하늘을 향해 20m 넘게 솟은 대나무들이 제각각 뽐내기 시작한다. 대나무의 굵기도 만만찮다. 어른이 두 손을 벌려 감싸기 쉽지 않을 만큼 굵다. 그렇다면 이처럼 굵고 곧게 자란 대나무 숲이 언제부터 있었을까. 원래부터 이곳에 대숲이 있었던 것은 아니란다. 1965년경 현재 대숲 주인의 아버지가 대나무를 심으면서 시작된 것. 자연적으로 대나무가 자란 것이 아니라는 설명을 듣고 보니 대나무의 간격이 일정하게 벌어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대나무와 대나무 사이는 우산을 쓰고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을 정도로 벌어져 있어야 잘 관리되고 있는 것입니다.” 대나무를 유심히 관찰하는 사람들에게 이어지는 설명이다. 그 다음엔 질문이 이어진다. “대나무 아래를 잘 보세요. 얇은 겉껍질이 있는데요. 저 껍질은 언제 벗겨진 것일까요?” 20m 넘게 훌쩍 자란 대나무 아래 붙어 있는 약 20cm의 겉껍질은 1년이 지나지 않은 것이란다. “대나무는 조건이 맞으면 하루에 105cm를 자라기도 합니다.
보통은 80~90cm 자라지요. 여기 대나무 옆에 붙어 있는 나무 보이죠? 그곳을 잘 살펴보면 날짜가 쓰여 있습니다. 하루 동안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해보세요. 또 잘린 밑둥을 보고 굵기도 확인해보세요. 지름이 10cm는 넘을 겁니다.” 이렇게 빨리 자라는 대나무가 움을 틔워서 다 자라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70일. 그후에는 꼿꼿이 선 채 속살을 찌워 단단한 모습을 유지한다. 특히 비가 온 다음 날엔 부쩍 많이 자란다. 때문에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대나무를 굵고 튼튼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간벌을 해주어야 한다.
이곳에서는 대나무가 수액을 가득 머금는 5월부터 간벌을 시작한다. 대나무 수액을 얻기 위해서다. 수액을 뺀 대나무는 숯가마에 차곡차곡 넣어 대나무숯으로 재탄생된다. 대나무숯을 굽는 시기에는 이곳에서 숯가마찜질도 할 수 있다.대나무 공부가 끝날 때쯤 아이에게 대나무의 종류와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겠다. 이곳에서 자라는 대나무는 죽순대로 마디에 고리가 1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남쪽 지방에서 잘 자라며 매년 4~5월에 죽순이 난다.
이 죽순대는 ‘맹종죽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옛날 맹종의 효심에서 전해진다. ‘눈 쌓인 겨울에 병든 부모가 죽순을 먹고 싶다고 하자 온 산을 뒤지던 맹종이 죽순을 찾을 수 없어 눈밭에 앉아 신세 한탄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에 눈이 녹아 땅이 드러났는데 그 아래 죽순이 있어 맹종은 죽순을 캐서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그때부터 죽순대의 이름을 맹종죽이라고 불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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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끝에 대나무체험장이 있다. 왕대 2개를 이어 만든 널, 대나무 활과 화살, 죽력체험장, 대나무피리체험장 등이다. 그곳에서 아이가 대나무에 구멍을 내 피리를 만드는 동안 어른들은 댓잎을 잘게 잘라 덖어내는 댓잎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4월 딸기 따기, 5~6월 죽순·매실 따기와 대나무 수액 채취, 7~8월 뗏목 타기와 무인도 탐험, 옥수수 따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1년 내내 운영된다. 비봉내마을 체험은 1일 참가를 원칙으로 하며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아이들만 체험에 참가시키고 어른들은 참가하지 않는 가족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 1인당 참가비는 2만원이고, 죽순된장찌개가 나오는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매달 이루어지는 체험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beebong.co.kr)에 소개하고 있다. 체험에 참가하지 않고 대숲 산책만 할 수도 있다. 대숲 관람료는 1인당 1천원. 사전 예약 후 찾아가면 대숲 관람료가 무료다. 문의·예약 비봉내마을 011-9321-4000, www.beebong.co.kr
이 밖에도 4월 딸기 따기, 5~6월 죽순·매실 따기와 대나무 수액 채취, 7~8월 뗏목 타기와 무인도 탐험, 옥수수 따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1년 내내 운영된다. 비봉내마을 체험은 1일 참가를 원칙으로 하며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아이들만 체험에 참가시키고 어른들은 참가하지 않는 가족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 1인당 참가비는 2만원이고, 죽순된장찌개가 나오는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매달 이루어지는 체험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beebong.co.kr)에 소개하고 있다. 체험에 참가하지 않고 대숲 산책만 할 수도 있다. 대숲 관람료는 1인당 1천원. 사전 예약 후 찾아가면 대숲 관람료가 무료다. 문의·예약 비봉내마을 011-9321-4000, www.beebong.co.kr
항일구국운동의 중심지며 소설 「등신불」이 쓰인 곳, 봉명산 다솔사
비봉내마을 대나무 숲을 내려와 좌회전해 약 5분간 달리면 다솔사로 들어가는 길 입구가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들어가면 자그마한 사찰 다솔사가 있다. 곤명면 용산리에 자리한 다솔사는 신라 지증왕 때 창건된 사찰로 처음 지었을 당시의 이름은 영악사였다. 후에 의상대사에 의해 운봉사라 불리다 다시 다솔사라 불리고 있다. 절 입구에 들어서면 이 작은 절에 왜 왔을까 싶을 만큼 보이는 것이 없다. 울퉁불퉁 제멋대로인 계단 끝에 서 있는 누각 하나가 전부인 듯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석으로 만든 108계단을 올라가면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던 건물들이 나타난다. 계단 아래에서 다솔사의 전부인 듯 보였던 누각은 대양루다. 조선 영조 24년(1748년)에 지은 건물로 다솔사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됐다. 아래위층의 높이는 모두 13m. 36개의 아름드리 기둥이 몸 전체를 받치고 있다. 108개의 돌계단이 놓이기 전까지는 이 누각 아래를 통해 절집으로 들어섰다. 지금은 누각 1층을 막아 창고로 사용하고, 2층은 승려들의 수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누각 옆으로 돌아 절 마당으로 들어서면 적멸보궁과 응진전이 보인다. 응진전은 건물이 낡아 1930년 만해 한용운 선사가 다시 지은 건물이다. 다솔사에는 만해와 연관된 이야기가 많다. 첫 번째는 만해와 항일운동에 대한 얘기다. 만해가 머물 당시 다솔사에는 불교항일구국운동의 중심 역할을 한 ‘만당’이라는 단체가 결성됐다. 만해는 만당의 대표를 맡아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때문에 다솔사는 영남 지역 불교항일운동의 중심지가 됐다. 당시 만당의 일원이었던 효당 최범술 스님이 후에 이곳을 찾은 김동리에게 중국의 소신공양에 대해 이야기해준 것이 계기가 돼 소설 「등신불」이 세상에 나왔다고 전해진다. 김동리가 「등신불」을 쓴 곳도 다솔사 요사채이다.
하지만 자연석으로 만든 108계단을 올라가면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던 건물들이 나타난다. 계단 아래에서 다솔사의 전부인 듯 보였던 누각은 대양루다. 조선 영조 24년(1748년)에 지은 건물로 다솔사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됐다. 아래위층의 높이는 모두 13m. 36개의 아름드리 기둥이 몸 전체를 받치고 있다. 108개의 돌계단이 놓이기 전까지는 이 누각 아래를 통해 절집으로 들어섰다. 지금은 누각 1층을 막아 창고로 사용하고, 2층은 승려들의 수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누각 옆으로 돌아 절 마당으로 들어서면 적멸보궁과 응진전이 보인다. 응진전은 건물이 낡아 1930년 만해 한용운 선사가 다시 지은 건물이다. 다솔사에는 만해와 연관된 이야기가 많다. 첫 번째는 만해와 항일운동에 대한 얘기다. 만해가 머물 당시 다솔사에는 불교항일구국운동의 중심 역할을 한 ‘만당’이라는 단체가 결성됐다. 만해는 만당의 대표를 맡아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때문에 다솔사는 영남 지역 불교항일운동의 중심지가 됐다. 당시 만당의 일원이었던 효당 최범술 스님이 후에 이곳을 찾은 김동리에게 중국의 소신공양에 대해 이야기해준 것이 계기가 돼 소설 「등신불」이 세상에 나왔다고 전해진다. 김동리가 「등신불」을 쓴 곳도 다솔사 요사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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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다솔사 요사채 마당에 있는 편백나무에 대한 얘기다. 1939년에 심었다고 전해지는 이 나무는 김법린, 최범술 등 후학들이 만해의 회갑 축하연을 연 뒤 기념으로 심은 금백나무다. 당시 15그루를 심었으나 지금은 7그루만 남아 있다. 세 번째는 응진전 벽면의 그림이다.
응진전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원효대사의 깨달음과 달마대사와 혜가 이야기를 그려 넣은 벽화를 볼 수 있다. 이는 참여불교를 주장한 만해선사가 이곳에 머물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처럼 역사적인 사실이 곳곳에 배어 있는 다솔사는 차의 명가이기도 하다. 효당에 의해 전해진 다솔죽로차는 지금도 만들어지는 명차. 다솔사 부도탑 뒤편에 있는 5천여 평의 야생 차밭에서 수확한 잎으로 만들어낸다. 때문에 다솔사는 깃들어 있는 봉명산이 장군처럼 품이 넓어 많은 중생을 거느린다는 뜻의 ‘다솔’과 좋은 차를 가진 곳이라는 ‘다솔’의 뜻을 동시에 품고 있다. 문의 다솔사 055-853-0283
응진전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원효대사의 깨달음과 달마대사와 혜가 이야기를 그려 넣은 벽화를 볼 수 있다. 이는 참여불교를 주장한 만해선사가 이곳에 머물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처럼 역사적인 사실이 곳곳에 배어 있는 다솔사는 차의 명가이기도 하다. 효당에 의해 전해진 다솔죽로차는 지금도 만들어지는 명차. 다솔사 부도탑 뒤편에 있는 5천여 평의 야생 차밭에서 수확한 잎으로 만들어낸다. 때문에 다솔사는 깃들어 있는 봉명산이 장군처럼 품이 넓어 많은 중생을 거느린다는 뜻의 ‘다솔’과 좋은 차를 가진 곳이라는 ‘다솔’의 뜻을 동시에 품고 있다. 문의 다솔사 055-853-0283
하늘 높이 우주로 향하는 꿈, 항공우주박물관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에 자리한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우주도시를 표방하는 사천시에 자리한 체험박물관이다. 사천공항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스레 항공기의 이착륙을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항공우주박물관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사천시로 이전하면서 여의도 종합안보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던 전시품들을 옮기고,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서 생산되는 소형 항공기들을 새롭게 전시했다. 박물관은 야외전시장과 실내전시관으로 나뉜다.
먼저 실내전시관은 자유수호관과 항공우주관으로 나뉜다. 자유수호관으로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전시품은 북한 김일성자동차로 1948년 소련의 스탈린이 선물한 승용차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 육군이 평안북도 영변 북방 거리에서 노획한 것.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사용했던 총기류도 전시되어 있다. 항공우주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뉜다. 1층은 항공발달사로부터 비행기가 뜨는 원리와 세부 장치에 대해 알 수 있는 공간. 2층은 인공위성과 우주로켓,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주요 사업과 비전에 대해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직접 조종석에 앉아 초음속 비행기를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비행기 시뮬레이터다.야외전시장에는 한국전쟁 참전 비행기를 비롯해 18대의 외제비행기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생산하는 2대의 국산비행기 등 실제 비행기와 전차 3대, 화포 3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물 중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촬영이 이루어진 C-123 수송기다. 내부도 직접 들어가볼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완전 군장한 국군모형과 영화 촬영 당시 박광현 감독이 앉았던 의자가 그대로 남아 있다. 1966년에 도입되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용기로 사용됐던 C-54 수송기도 있다. 대통령을 비롯한 VIP의 수송기로 1992년까지 운항됐던 비행기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사진이 정리되어 있다. 1960~1970년대 나라부흥운동이던 새마을운동 깃발도 볼 수 있다.
먼저 실내전시관은 자유수호관과 항공우주관으로 나뉜다. 자유수호관으로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전시품은 북한 김일성자동차로 1948년 소련의 스탈린이 선물한 승용차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 육군이 평안북도 영변 북방 거리에서 노획한 것.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사용했던 총기류도 전시되어 있다. 항공우주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뉜다. 1층은 항공발달사로부터 비행기가 뜨는 원리와 세부 장치에 대해 알 수 있는 공간. 2층은 인공위성과 우주로켓,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주요 사업과 비전에 대해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직접 조종석에 앉아 초음속 비행기를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비행기 시뮬레이터다.야외전시장에는 한국전쟁 참전 비행기를 비롯해 18대의 외제비행기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생산하는 2대의 국산비행기 등 실제 비행기와 전차 3대, 화포 3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물 중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촬영이 이루어진 C-123 수송기다. 내부도 직접 들어가볼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완전 군장한 국군모형과 영화 촬영 당시 박광현 감독이 앉았던 의자가 그대로 남아 있다. 1966년에 도입되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용기로 사용됐던 C-54 수송기도 있다. 대통령을 비롯한 VIP의 수송기로 1992년까지 운항됐던 비행기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사진이 정리되어 있다. 1960~1970년대 나라부흥운동이던 새마을운동 깃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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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추석과 설날 이외에 쉬는 날은 없다. 관람료는 어른 1천원, 청소년 5백원, 1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주차비도 무료다. 문의 항공우주박물관 055-851-6565, aerospacemuseum.co.kr
1 주변 볼거리
>>삼천포마리나
사천시 송포동에 자리한 삼천포마리나는 해양 스포츠 공간이다. 이곳에 정박해 있는 요트는 모두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탈 수는 없다. 이곳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은 모터보트와 수상스키, 윈드서핑이다. 여름이 되면 바나나보트를 비롯한 다양한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서면 창선·삼천포대교가 머물고 지나는 늑도까지 돌아온다. 시속 70km로 달리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바다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니 시도해볼 만하다.
5~7인 탑승 가능하며 승선료는 7만원 선. 문의 055-835-2525, www.3004marina.co.kr
5~7인 탑승 가능하며 승선료는 7만원 선. 문의 055-835-2525, www.3004marina.co.kr
>>대방진굴항
사천시 대방동에 자리한 대방진굴항은 창선·삼천포대교 옆에 자리하고 있다. 경상남도 지정문화재자료 제93호인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서진하는 왜군을 상대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겨두었던 곳으로 더 유명하다. 고려시대에는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굴항이 설치되었다. 지금처럼 잘 정비된 굴항이 만들어진 것은 조선시대 말 순조 때로 2척의 전함과 3백 명의 수군병력이 상주하고 있었다 한다. 지금도 대방진굴항은 포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선진리성
>>선진리성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에 자리한 선진리성은 사천만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구릉진 지형을 이용해 만든 토성으로 정유재란 때 왜군에게 패해 이곳이 왜군의 기지가 되기도 했다. 선진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성은 수군이 주둔하던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 성의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싸워 이긴 사천해전이 있었다. 1918년경 무술전투 당시 왜장이던 도진의홍의 후손들이 성터 일부를 사들여 공원으로 만들고 벚나무 1천여 주를 심었다. 지금 선진리성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것이 당시 심은 벚나무들이다.
2 맛집
사천시에는 횟집 단지가 많다. 싸고 푸짐한 회를 먹으려면 삼천포어시장으로 가자. 풍경이 좋은 곳에서 천천히 음식을 즐기려면 서동 유람선 뱃머리에 자리한 ‘일성회타운(055-832-1186)’으로 갈 것. 실안해안도로의 카페 ‘전망좋은 집(055-833-0700)’은 간단한 죽과 차를 마시며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다. 2층 창가에 앉으면 창선·삼천포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3 잠잘 곳
비봉내마을(011-9321-4000, www.beebong.co.kr)에서 민박할 수 있다. 가격은 1박에 3만~5만원. 인원에 따라 달라진다. 아침식사는 제공하지 않으나 인근의 맛있는 식당을 연결해준다. 삼천포대교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삼천포해상관광호텔(055-832-3004, www.3004hotel.com)도 좋다.
4 찾아가는 길
대전-통영고속도로 진주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 사천 방향으로 갈아탄다. 남해고속도로 사천 IC로 나오면 항공우주박물관과 선진리성이 가깝다. 비봉내마을로 먼저 가려면 곤양 IC로 돌아갈 것.
![](http://www.xn--910bm01bhpl.com/gnu/pinayarn/pinayarn-pinayar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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