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올봄 대세는 포대자루 미니원피스

피나얀 2007. 4. 17. 21:14

 

출처-[일간스포츠 2007-04-17 14:04]

 

 
각 명품 브랜드마다 너나 할 것 없이 미니원피스를 내놓고 있다. 철없이 유행을 타는 미니원피스를 가지고 웬 소란이냐 할 수 있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이번에 유행하는 원피스는 일명 포대자루로 불리는 미니멀스타일의 통자 미니원피스이기 때문이다.
 
원피스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우아하게 바디라인을 살려 여성스러움을 강조해주는 데 있다. 하지만 올봄 전 세계적인 유행을 타는 일자 라인 원피스는 바디라인을 살려주기는커녕 있던 볼륨도 사라지게 한다. 그 대신 다리 각선미만은 화끈하게 살린다. 그래서 그냥 원피스가 아니라 초미니원피스가 대세다.
 
통자 미니원피스의 매력은 상상력과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다. 다 보이는 것은 재미가 없다. 사람들의 시선은 다리로 모이고 저마다 상상력을 동원해 드러나지 않은 상체의 실루엣을 그린다. 다리 각선미가 끝내 줄수록 그 상상력은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지난겨울부터 슬금슬금 몇몇 패션 애니멀 할리우드 스타가 일자 미니원피스를 입고 나오기 시작하더니 봄기운이 만연하자 봇물 터지듯 유행을 타고 있다.
 
 
영화 <데자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폴라 패튼이 소울 트레인 뮤직 어워드에서 미니원피스를 선보였다. 밋밋한 라인과 대조되는 화려한 장식이 눈길을 잡아끈다.
 
멕시코 시티에서 있었던 한 이벤트에 참석한 리브 타일러. 블랙 미니원피스를 입고 골드 클러치백을 들었다. 다른 스타들의 미니원피스는 어깨끈이 넓은 데 비해 타일러는 목 부분은 감추고 어깨를 드러낸 변형된 라인의 원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패션 아이콘 시에나 밀러도 미니원피스의 대열에 빠지지 않았다. 밀러는 런던에서 있었던 프리미어 행사에서 화려한 미니 원피스를 선보였다. 드레스의 위쪽이 반짝이는 골드와 화이트 스팽글로 화려하게 장식된 밀러의 미니 원피스는 프리미어에서 단연 돋보이는 베스트 의상이었다.

 
뉴욕의 한 파티에 참석한 주이 디샤넬도 미니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디샤넬은 미니원피스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런데 디샤넬이 입은 프라다의 미니원피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최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모습이 확연히 달랐기 때문. 여기서 미니원피스의 취약점이 드러난다. 다리가 곧고 예쁘지 않으면 미니원피스는 쥐약이 될 수 있다. 매끈한 다리선은 미니원피스 착용의 필수 요건이다.
 
 
한국 스타도 너나 할 거 없이 미니원피스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고소영이 지난 12월 영화 <언니가 간다> 제작 발표회장에 일자라인 초미니원피스를 선보여 플레시 세례를 받을 것을 필두로 많은 여자 연예인이 미니원피스를 애용하고 있다. 새신부가 된 전도연도 새 영화 <밀양>의 제작발표회에서 글리터링(반짝이) 소재의 미니원피스로 섹시함을 강조했다. 윤은혜가 이달 초 한 행사장에 입고 온 벌룬 미니원피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2>의 기자시사회에 참석한 이청아도 항아리형 블랙 미니원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청아의 원피스 길이는 어딘지 모르게 어중간하다. 미니원피스를 입으려면 확실히 짧게 입는 것이 보기 좋다.

 
 
 
그렇다면 올봄, 스타처럼 멋지게 미니원피스를 소화해 내려면 어떤 것들에 주의해야 할까? 사실 무릎 위 15cm이상 올라오는 미니원피스를 아무나 입을 수는 없다. 섣불리 시도를 하기도 어렵고 시도했다 한들 남들로부터 핀잔을 듣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무조건 유행이라고 해서 일자 라인의 미니원피스를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전도연의 글리터링 미니원피스나 이청아의 블랙 미니원피스처럼 체형에 맞게 약간 라인이 들어간 것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
 
하체가 짧거나 다리에 자신이 없다면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하이웨이스 미니원피스나 시선을 분산시키는 컬러풀한 미니원피스를 선택해야 한다. 하체가 뚱뚱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아무런 장식 없이 아주 심플한 단색 미니원피스가 효과적이다. 짙은 색깔을 고를수록 슬림해 보인다는 걸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