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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선글라스 유행은 ''크고 화려함''

피나얀 2007. 5. 29. 20:37

 

출처-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7-05-29 11:33

 

여름 패션의 마무리 포인트는 선글라스다. 올해는 일찍 시작된 무더위와 변덕스러운 날씨로 강한 햇볕에 노출되는 일이 유난히 잦다. 여름의 강한 자외선에서 눈을 보호하는 데 선글라스는 필수 아이템. 여름 패션 연출을 위해서도 선글라스는 중요한 액세서리 구실을 한다.

이번 여름 선글라스는 더욱 크고 화려해진다. 올해 유행 경향인 80년대 복고 패션이 선글라스 디자인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오버사이즈로 얼굴 절반 이상을 가리는 제품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안경테 색상은 무난한 검정부터 시원하고 깨끗한 흰색, 핫핑크, 옐로가 인기다. 렌즈는 아래로 갈수록 색상이 점점 옅여지는 그라데이션의 밝고 화려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브랜드마다 유난히 크고, 화려해진 선글라스는 충분히 유혹적이다. 캔디 컬러의 강렬한 색상은 물론 안경 다리(템플라인)에까지 잔뜩 멋을 부린 디자인이 앞다투어 나오고 있다.

작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알이 큰 선글라스는 올 여름엔 그 강도가 더욱 심해져 얼굴을 덮는 듯한 크기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알이 큰 선글라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은 보잉 스타일이라 불리는 에비에이터(aviator) 디자인이다. 이 디자인은 비행 조종사들을 위해 사방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하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

올 여름은 다양한 색상의 안경테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블랙, 브라운에서 벗어나 오렌지, 그린, 레드, 블루, 옐로 등 현란한 색상의 향연이다. 특히 화이트 패션의 유행에 뒤질세라 하얀테 또는 블랙&화이트를 매치한 선글라스들도 선보여 고르는 즐거움을 더한다. 블랙 테두리에 유행 패턴인 줄무늬나 물방울무늬를 넣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오버사이즈로 커진 렌즈만큼 폭이 넓어진 안경다리도 주목해 볼만하다. 잔뜩 멋을 낸 렌즈와 안경다리의 이음새, 눈부신 크리스털 장식이 눈에 띈다. 링 귀고리와 같은 큰 라운드로 이음새의 화려함을 더한 디자인, 화려한 스와로브스키로 장식되어 커다란 렌즈와 굵은 안경다리가 작은 접점에서 이어지도록 한 디자인, 손뜨개를 한듯한 디자인의 안경다리를 강조한 디자인 등 독특한 이음새 디자인이 물결을 이룬다.

특히 렌즈의 양 가장자리를 오픈하여 안경다리가 자연스럽게 Y자를 이루는 디자인은 얼굴 형태를 커버할 수 있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성의류브랜드 쥬시야의 김현정 스타일리스트는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지와 착용감이 편안한지를 확인하며, 착용한 다음에는 간단하게 손질한 후 전용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해야 오래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얼굴 유형별 선글라스 코디법

사각형 얼굴 - 여기에 알이 큰 오버사이즈를 선택하면 얼굴형을 커버할 수 있다. 단, 안경다리에 화려한 장식을 준 제품은 피하도록.

역삼각형 얼굴 - 보잉형이나 가로로 넓고 얇은 디자인은 턱선을 강조하므로 자제하자. 시선을 분산시켜 넓은 이마와 뾰족한 턱을 커버하는 원형 스타일이 어울린다.

둥근 얼굴 - 얼굴형과 대비되는 각진 스타일로 얼굴 선을 살려주거나, 프레임이 화려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눈주변으로 집중시키면 얼굴형을 커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