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우린 지금 해변으로 갑니다"

피나얀 2007. 5. 30. 20:58

 

출처-2007년 5월 30일(수) 12:12 [노컷뉴스]

 


노출의 계절 여름. 과감해진 노출만큼이나 현란한 컬러로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패션리더들은 수영복 선택을 어떻게 할까. 올 여름의 수영복은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색과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수영복과 함께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에 대해 알아봤다.

비키니·쓰리피스·포피스 인기


올해는 호피무늬가 있는 섹시한 원피스 수영복부터 발랄한 비키니까지 다양한 디자인들이 선보여 멋쟁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어깨끈을 목 뒤로 묶는 홀터 넥 비키니나 팬티를 끈으로 묶는 등 섹시한 스타일이 단연 강세다.

코오롱 헤드 이효정 실장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비키니뿐만 아니라 핫팬츠까지 더한 스리피스, 포피스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예전보다 디자인도 화려해졌고 색상 또한 오렌지, 핑크 등 화사해져 젊은 층에게 인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섹시한 스타일의 수영복이 모든 사람에게 어울린다는 보장은 없다. 어떤 수영복을 고르느냐에 따라 '몸짱'이 될 수도 '몸꽝'이 될 수 있다. 무작정 유행이라고 홀터 넥 수영복만 고집한다면 곤란하다.

스타일미즈(www.stylemiz.co.kr) 문지혜 대리는 "다리가 짧고 굵은 편이라면 허벅지 끝부분까지 대담하게 노출시키는 하이레그 수영복이 다리를 길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귀띔한다.

왕골·밀집 모자 큰 가방도 필수품


여행지에서 멋을 내려면 수영복만으로는 부족하다. 패션의 완성은 소품. 올 여름은 따가운 햇볕을 가리는 기능성은 물론, 화려한 무늬와 자연소재로 만들어진 모자가 인기다.

루트엘의 카테고리 매니저 김영희 씨는 "여름모자는 왕골이나 밀짚 등의 자연 소재로 된 제품이 많으며 전원적인 이미지로 어떤 옷에든지 잘 어울린다"며 여름 모자를 추천한다.

모자와 조화를 이루는 가방도 빼놓을 수 없다. 모자와 어울리는 밀짚 소재의 가방을 고르는 게 좋다. 휴가철인 만큼 사이즈가 큰 것을 준비하자.


또 얼굴을 반쯤 가릴 정도로 큰 '왕눈이 선글라스'는 멋쟁이에게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 렌즈 윗부분은 짙고 아래로 갈수록 점차 색이 옅어지는 그라데이션(gradation·농담) 선글라스는 우아하고 멋스럽다.

색색의 구슬이나 보석을 연결한 컬러풀한 목걸이와 팔찌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바닷가에서 발을 치장하는 장신구도 다양해졌다. 2개 이상의 체인에 펜던트가 달려 있어 걸을 때마다 찰랑찰랑 흔들리는 참(Charm) 스타일이 대세다.

인터넷 쇼핑몰 G마켓 리빙&뷰티 사업실 유수경 실장은 "여름철에는 오렌지, 핑크 등 플라스틱 반지가 인기다. 원색에 반짝이는 메탈소재가 어우러진 화려한 스타일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화장은 한듯 안 한듯…헤어는 시원스러운 올림머리 연출
해변가에서 화장은 한듯 안 한듯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

뷰티살롱 '레이첼 By 김선영'의 김지헌 실장은 "진한 화장을 하기보다는 잘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만 메이크업하는 것이 좋다. 화사한 색조화장을 원한다면 블루나 그린을 이용해 눈가에 포인트를 주면 된다"고 설명한다.

헤어 또한 중요한 패션 아이템. '박은경 뷰티살롱'의 박은경 원장은 "웨이브가 있는 머리는 따로 손질을 하지 않고 물만 묻혀도 섹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며 "좀더 개성있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전체 머리를 하나로 올려 올림머리를 한다면 더 시원하게 보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