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위협 받는 허리...빠르게 걸어라

피나얀 2007. 6. 14. 20:47

 

출처-스포츠조선 2007-06-14 10:37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등으로 7~10%가 환자

걷기 등산 자전거타기 등 허리근육 강화에 좋아

스파인메드 치료법도 효과…골프 볼링 등은 피해야

 

◇ 정병우 소장의 디스크 수술 장면.
 현대인의 척추가 위협받고 있다.
 
 서구화된 생활,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척추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번 이상의 요통을 경험하고 7~10%가 만성척추질환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디스크 환자 가운데 약 10%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디스크 증상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허리 디스크에 걸리면 허리는 물론이고 다리까지 당기고 아픈 증세가 나타난다.
 
 하지만 디스크가 얼마나, 또 어떤 방향으로 돌출되었는가에 따라 증세가 다를 수 있다.
 
 디스크가 등 쪽으로 이동해 신경이 눌리게 되면 해당 부위는 물론이고 엉덩이뼈 부위, 허벅지, 다리까지 뻗치는 듯한 통증과 저림 증세가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마비증세가 동반될 수도 있다.
 
 척추를 통과해 내려오는 신경이 하반신의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좌골신경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엉덩이뼈부터 종아리 아래쪽에 생기는 통증을 좌골신경통이라고 부른다.
 
 좌골신경통은 한쪽 엉덩이뼈와 다리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디스크 증세가 심하면 양쪽 엉덩이뼈와 다리 모두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엉덩이뼈부터 종아리를 거쳐 발목, 발등, 발바닥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걷기, 등산은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
 
 척추뼈를 받쳐주는 허리 근육인 신전근과 인대가 약화되면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와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가벼운 에어로빅, 요가 등을 들 수 있다.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빠르게 걷기는 허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신전근을 강화시켜주는데 효과가 있다. 또 등산은 척추뼈의 밀도를 증가시켜 주고 척추 근육과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추천할만한 허리 강화 운동이다.
 
 하지만 골프, 볼링, 기계체조, 브레이크 댄스, 발레, 역도 등은 요통 환자들이 피해야 할 운동이다.
 
 
 
 ▶초기 증세는 스트레칭과 재활운동 꾸준히
 
 증세가 가벼울 경우 물리치료와 견인치료, 추나요법 등의 치료를 꾸준히 받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서히 허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가벼운 재활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스파인메드(SpineMed)를 이용한 디스크 치료가 좋은 치료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척추뼈 사이의 간격이 늘어나 허리 통증이 해소되는 현상에서 착안해 개발된 스파인메드는 추간판에 걸리는 압력을 제거해 밀려나온 추간판을 제자리로 돌아가게 해 통증을 감소시킨다.
 
 이 치료법은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의 견인치료법에 비해 치료 기간이 짧으며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간단하고 효과적인 최첨단 수술
 
 요통이 심해 보존적인 요법으로는 치료가 안 될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흔히 수술이라고 하면 피부를 칼로 넓게 절개한 다음 시행하는 복잡하고 위험하거나 오랜 시간 입원을 해야 하는 수술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아주 간단한 방법의 수술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디스크 수핵성형술이다.
 
 디스크 수핵성형술은 고주파를 발생하는 0.8㎜의 가는 주사바늘을 척추 디스크 내에 삽입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의 수핵 부분을 5분 정도 짧은 시간에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중 통증이 거의 없으며 가는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흉터도 남지 않고 국소마취로 시술해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초기 디스크 환자를 비롯, 퇴행성 디스크환자, 만성요통 환자, 학생 또는 병가가 곤란한 직장인,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 등이 수술 대상이다.
 
 이보다 상태가 심한 경우 미세 현미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미세 현미경 수술은 피부를 절개하고 시행한다는 점에서 재래식 수술에 가깝지만 미세 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는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없는 미세한 혈관과 신경들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나 위험성이 높은 수술에서 자주 이용되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 심한 디스크 환자, 퇴행성 디스크 환자 등에 시행된다.
 
 
건강한 척추 만드는 안방 스트레칭
 
1. 먼저 깍지를 끼고…
◇ 바닥에 앉아서 깍지 끼기를 한 다음 몸통과 팔을 좌우로 돌린다.
2. 가슴을 내민다
◇ 바닥에 앉아서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가슴을 내민다. 3초 정도 정지한 후 쉰다.
3. 고개를 좌우로 …
◇ 바닥에 앉은 자세에서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고개를 좌우로 돌린다.
4. 손바닥 대고 뒤로 젖힌다
◇ 깍지를 끼기 힘든 경우, 앉은 자세에서 손바닥을 엉덩이 뒤쪽에 대고 고개를 뒤로 젖힌다. 익숙해지면 양 손바닥의 간격을 점점 좁혀간다.
 
 
디스크?

추간판 탈출증…디스크는 병명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는 엄밀히 말하면 병 이름이 아니다. 정확한 의학 용어는 추간판 탈출증이다.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는 3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원반 모양의 구조물이 디스크(추간판)이다.

 디스크 한가운데는 젤리처럼 생긴 수핵이 들어있고 이 수핵을 보호하기 위해 섬유테들이 주위를 둥글게 감싸고 있다. 딱딱한 척추뼈 사이사이를 이처럼 탄력 있는 디스크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허리를 앞이나 뒤, 또는 옆으로 구부릴 때 뼈들끼리 부딪치는 소리도 나지 않고 유연성도 생기는 것이다. 이 때 추간판이 척추뼈 밖으로 밀려나게 되면 추간판 탈출증이라 하고, 추간판 속의 수핵이 터졌을 때는 요추 디스크 수핵 탈출증이라고 부른다. 또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척추관)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척추관 협착증이라 한다.

 
 
 
 

간단한 척추질환 테스트

 

1. 다리 길이를 재어본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쪽 다리 길이를 잰다. 어느 한 쪽 다리가 짧다면 골반이나 척추 배열이 비뚤어진 상태다. 척추 형태가 비뚤어져서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척추 측만증,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 분리증, 후만증, 전만증 등을 들 수 있다.
 
2. 엄지 발가락을 아래로 눌러본다
 
 다리 길이를 잴 때와 마찬가지로 똑바로 누워서 양쪽 엄지 발가락에 힘을 줘서 바르게 세운다. 그런 뒤에 엄지 발가락을 아래로 눌러 본다. 이 때 한 쪽 엄지발가락에 힘이 없다면 그 쪽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다.
 
3. 엄지 발가락으로 걸어 본다
 
 까치발로 서서 엄지 발가락을 이용해서 걷는다. 이렇게 걸을 때 통증이 있거나 뒤뚱거리면서 잘 걷지 못한다면 보다 정밀한 디스크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4. 똑바로 서서 발뒤꿈치로 걷는다
 
 바른 자세로 서서 발뒤꿈치를 이용해서 걸어본다. 이 때 잘 걸을 수 없다든지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