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S라인, M라인, V라인… 몸매가 패션이다

피나얀 2007. 6. 27. 19:58

 

출처-동아일보 2007-06-27 12:05

 
(달력 속의 S라인 몸매의 여자를 가리키며)“저 여자는 명품, 나같이 평범한(통통한) 여자는 진품, (뚱뚱한) 넌 반품이야”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나오는 대사다. 여성의 몸매를 상품에 비유한 것이다.
 
230만 명이 관람한 영화 ‘300’은 스토리와 작품의 완성도보다는 주인공을 비롯한 남자 배우들의 복근과 근육이 화제가 됐다.
 
S라인, M라인, V라인….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세태를 반영해 몸매 라인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연예인 현영은 데뷔 초기 특유의 코맹맹이 소리가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날씬한 몸매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180도 달라졌다.
 
‘현영=S라인’이란 공식까지 등장하면서 그녀의 운동법과 식습관이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매는 여체 미학의 모델로 꼽히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2005년 5월 포탈사이트 네이버가 107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자 친구가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몸매(41%)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말투(14.3%), 패션(11.2%), 헤어스타일(10.6%) 순이었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유니레버코리아가 여성 500명을 조사한 결과 84%가 “현재보다 몸매가 더 좋다면 이성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2년 전 가수 옥주현이 내놓은 ‘다이어트 요가’ 비디오는 국내뿐 아니라 도쿄, 밴쿠버,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30만장 이상 팔렸다.
 
건강하면서도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몸이 노출될수록 몸매는 중요해진다. 몸매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몸을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몸매를 드러내기 위해 옷을 입는다.
 
독일의 저널리스트이며 과학자인 에바 드롤스하겐은 “날씬한 몸매를 가진 여자는 아무 옷이나 입어도 된다. 항상 유행에 맞는 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뚱뚱한 여자는 옷이 아니라 몸이 문제이기 때문에 그녀 역시 아무 옷이나 입어도 된다”고 했다.
 
‘옷이 날개’를 넘어 ‘몸이 날개’인 시대다. 몸매 자체가 새로운 패션인 것이다.
 
 
 


 
 
 
●몸매관리를 위해서는 고강도 운동이 필요하다.
 
고강도 운동은 근육 인대의 부상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몸의 산소 소비량을 10~20배 증가시켜 유해산소를 다량 발생시킨다. 자신의 목표 심박수 범위 내에서 주 2~3회 저강도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지방섭취는 몸매 만들기의 적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날씬한 몸매를 위해서는 달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특히 지방은 적은 양으로도 높은 열량을 내기 때문에 몸매관리의 적이다. 하지만 지방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신체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지방 중에서도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을 골라 일정 양을 정해 섭취하는 것이 몸의 라인 만들기에 좋다.
 
 
 
●오후 6시 이후에 식사하면 라인 만들기가 어렵다.
 
오후 6시 이후라도 저열량 식사를 하고 활동량을 늘리며 식사 후 4시간 정도 지나 잠자리에 든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물론 너무 늦게 음식을 먹으면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고, 점심과 저녁에 폭식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늦은 시간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땀복을 입고 운동하면 몸매관리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면 땀의 증발이 억제돼 쾌적함이 떨어져 최상의 컨디션으로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차라리 몸의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으면 거울을 통해 자신의 군살을 보면서 자극을 받아 열심히 운동하는데 도움이 된다.
 
 
 
▼Y라인을 만들까… M라인을 만들까 체형으로 본 9가지 라인▼
 
 
 
1 S라인
 
엉덩이와 가슴이 만들어 내는 굴곡이 조화를 이루면서 전체적인 몸매가 알파벳 S자를 띠는 형태. 허리둘레가 키의 40% 안팎이며, 엉덩이는 세로 폭이 가로 폭의 20∼25%가 이상적이다. 엉덩이의 처짐이 없고, 위쪽에 위치해 다리가 길어 보이면 금상첨화.
 
 
 
2 M라인
 
남성에게는 M라인이 대세. M라인은 남성의 쇄골에서 어깨, 근육질 가슴을 이어 주는 선이 알파벳 M과 비슷한 데서 연유했다.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M라인을 강조할 수 있는 타이트한 남성 의류 제품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다.
 
 
 
3 V라인
 
S라인과 M라인이 보디 라인이라면 V라인은 얼굴과 가슴 라인이다. 특히 ‘얼짱’의 기본이 되는 V라인은 갸름한 얼굴형과 날렵한 턱 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4 T라인
 
여성의 쇄골미인에 해당하는 것이 남성의 T라인이다. T라인은 목에서 어깨와 가슴을 타고 내려오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느낌의 곡선과 직선의 조화가 관건이다. 쇄골이 곧게 펴진 상태로 목선과 쇄골 주위에 불필요한 지방층이 없고 근육이 적당히 있어야 만들어지는 라인이다.
 
 
 
5 D라인
 
배만 볼록 튀어나온 몸매로 임신부나 아저씨 몸매를 말한다. 임신한 여성의 D라인은 아름다울 수 있지만 남성의 D라인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6 Y라인
 
어깨선에서 내려와 양 날개 뼈 라인에 이르러 허리까지 쭉 뻗은 등골을 말한다. 등은 살을 빼기 힘든 부위 중 하나다. 고전적인 의미의 Y라인은 여성의 하체를 상징한다. 양쪽 허벅지가 만나는 부위에서 종아리로 떨어지는 라인을 의미한다.
 
 
 
7 U라인
 
각종 시상식에서 등이 훤히 파인 드레스를 입은 여자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적당한 근육이 붙은 매끈한 등이다. U라인은 등에서 허리 골까지 이어지는 라인으로 등이 파인 옷을 입으면 잘 드러난다.
 
 
 
8 H라인 또는 I라인
 
일명 통나무 몸매. 굴곡 하나 찾아보기 힘든 밋밋한 ‘일자 몸매’를 뜻한다.
 
 
 
9 F라인
 
봉긋한 이마, 오똑한 코, 적당히 들어간 입술이 만드는 라인이다. 이마와 코가 알파벳 F의 가로획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