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AYARN™ ♡ 【인테리어】

cool 반갑다! 여름 시원한 이국풍 공간 만들기

피나얀 2007. 7. 3. 20:28

 

출처-중앙일보 2007-07-03 09:54

 

 
등가구 세트로 놓으면 시원
강렬한 컬러로 포인트를
 
태양이 ‘광염 소나타’를 연주하니 세상이 절절 끓고 있다.
한술 더 떠 장마까지 거들고 나섰다. 몸은 끈끈하고 맘은 꿉꿉하다. 불쾌지수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숲 속 펜션ㆍ리조트, 코발트빛 바다, 파돗소리, 야자수 그늘…
지난 여름 다녀온 이국풍광이 눈앞에 삼삼하다. 하지만 매번 떠날 수는 없는 터. 아예 그곳 분위기를 집안에 들여놓으면 어떨까. 몇가지 가구 및 소품만 바꿔도 눅눅했던 기분이 쿨해진다.
 
①모로칸 스타일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의 모로코는 아프리카ㆍ유럽ㆍ이슬람권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다문화 국가다. 수공예 기술이 뛰어나며, 카펫ㆍ자개장ㆍ램프ㆍ타일ㆍ은 주전자ㆍ화병 등이 유명하다.
 
포인트▶민속적 디자인과 강렬한 색채가 포인트. 모자이크 양식의 스테인드 글라스 혹은 문자ㆍ식물ㆍ기하학적 모티브가 어우러진 아라베스크 문양의 타일이 적합하다. 카펫은 붉은 색상을 주로 사용하는데, 여름엔 모의 길이가 짧은 쪽으로 뒤집어 깔아야 시원하다. 그 위에 짙은 마호가니 색상의 툰야 나무로 만든 모로코 전통가구를 배치하고 청동 램프로 조명하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소품팁▶실크로 수를 놓은 패브릭 위에 금색 테를 두른 원색 유리컵이나 향초를 여러 개 놓거나, 손톱 만한 유리 조각을 붙여 만든 작은 램프나 화병을 창가에 둔다.
 
숍정보▶다르, 장식가게 고리, 강남고속터미널 한산지하상가(로드)
 
②동남아 리조트 스타일
 
사계절 따뜻한 기후와 탁 트인 해안을 자랑하는 동남아는 해양스포츠의 낙원으로 지구촌 휴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 아늑한 휴식처답게 나무와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주를 이룬다.
 
포인트▶라탄(등가구)을 활용할 것. 가구는 침대나 서랍장 혹은 의자와 테이블 세트를 함께 바꾸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거실 한가운데 데이베드(소파로 쓸 수 있는 간이침대)를 놓고 핑크나 오렌지색 계열의 쿠션으로 장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최근엔 라탄 분위기의 독특한 질감에 내구성을 지닌 섬유가 개발, 가구에 적용됐다. 햇볕을 오래 쬐거나 물에 젖어도 손상이 적어 야외용으로도 적합하다.
 
소품팁▶수납용 바구니를 이용해 책상 위를 정리하거나, 왕골(말린 열대식물 줄기)로 짠 테이블 매트로 식탁을 바꾼다.
 
숍정보▶키아샤, 더원, 까사미아, 강남고속터미널 한산지하상가(미도, 마요 디자인)

 
③지중해 스타일 
 
고대 그리스 신전을 떠올리는 클래식 스타일과 그리스 섬 주변의 화이트&블루 모티브의 모던 스타일로 나뉜다. 고급 대리석의 초호화 저택이나, 테라코타(양질의 구운 점토)를 이용한 소박한 주택에서 활용해 봄직하다.
 
포인트▶두 스타일 모두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소품을 매치할 것. 가능한 한 밝은 색으로 벽을 마감하고, 장식을 배제한다. 대리석으로 클래식한 공간을 꾸미고 싶다면, 신화 속 신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이나 석고 부조 또는 벽화로 공간을 채운다. 테라코타의 경우 벽돌로 단단히 벽을 쌓은 후, 회벽을 바르고 코발트 블루 색상으로 페인트 칠을 한다. 요즘엔 핸디코트(석회석 가루와 물을 섞은 도료)로 혼자서도 쉽게 마감할 수 있다.
 
소품팁▶클래식 스타일에는 그리스 신전 기둥처럼 높다란 스탠드를 거실 중앙에 세우고, 모던 스타일에는 민무늬 화병이나 액자 등으로 액센트를 준다.
 
숍정보▶팜팜, 로빈힐, 뉴코아 아울렛 모던 하우스, 강남고속터미널 한산지하상가(트렌디팩토리),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