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육아】

태아가 보내는‘사인’ 읽기

피나얀 2007. 7. 4. 20:52

 

출처-2007년 7월 4일(수) 9:47 [우먼센스]

 

‘베이비 사인’만 있는 게 아니다. 뱃속 태아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엄마에게 신호를 보낸다. 때로는 힘찬 발길질로, 느릿느릿한 움직임으로. 뱃속 태아가 엄마에게 보내는 신호를 캐치하자.

 

SIGN 1. 엄마! 뱃속에 제가 있으니 몸가짐을 조심하세요


임신을 하면 뱃속에 아기가 자리 잡으면서 몸 전체가 긴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몸이 무기력해진다. 아무것도 할 의욕이 나지 않으며 졸리고 정신적으로도 불안해져 공연히 짜증이 난다. 감기에 걸린 듯 으슬으슬 춥기도 하고, 온몸이 나른해져 잠자는 시간도 늘어난다.‘엄마, 뱃속에 제가 생겼으니 푹 쉬고 몸가짐을 조심해주세요’라는 태아의 신호라 생각하면 된다.

 

SIGN 2. 엄마, 살살 움직이세요!


엄마가 무리를 해서 태내 환경이나 아기의 상태가 나빠지면 태동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만약 평소에 잘 느꼈던 태동이 갑자기 없어졌거나 줄었다면 태아의 상태가 안 좋아졌으니 당장 쉬거나 병원으로 가라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임신 말기에 1~2시간 사이에 단 한 번도 태동을 느끼지 못했다면 바로 병원에 가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SIGN 3. 저도 엄마처럼 편안해요


임신 5개월 이후부터는 취침 전이나 이부자리에 누웠을 때 뱃속 아기가 유독 강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느끼게 된다. 혹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욕조에 들어가 있을 때도 요란스러운 태동을 느낄 수 있다.‘태동이 너무 심해 욕조 안의 물이 흔들린다’는 임신부도 있을 정도. 이처럼 엄마가 릴랙스한 상태에서 편안함을 느낀다면 이 기분이 뱃속 아기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 이때의 태동은‘저도 엄마처럼 편안해요’라는 아이의 메시지인 셈이다.

 

SIGN 4. 저 지금 쑥쑥 자라고 있어요


임신 주수가 늘어나면 대부분 태동을 더 많이 느낀다. 태아의 신경조직과 근육이 발달하면서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 또한 아기의 성장으로 인해 자궁 안이 좁아지면서 태동이 더 잘 느껴지는데 이는 태아가 쑥쑥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라 할 수 있다. 대개 초산인 경우 20~21주 사이에 태동을 느끼게 되며 경산인 경우 17주 정도면 태동을 느낄 수 있다.

 

SIGN 5. 엄마, 저도 맛있게 식사했어요


식사를 할 때, 그리고 식사를 하고 난 후면 유난히 태동이 활발해진다. 이는 식사를 하면서 엄마의 혈당치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아기에게 영양 가득한 혈액이 보내져 뱃속 아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이다.

 

SIGN 6. 엄마, 전 유난히 크고 힘찬 아이랍니다


몸이 큰 아기는 움직임이 더 강하고 태동도 힘차다. 거센 태동과 발길질로 건강 상태를 표현하는 것. 간혹 너무 태동이 격하다고 걱정하는 엄마가 있는데 격한 태동은 아기가 건강하다는 사인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SIGN 7. 아빠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좋아요


많은 임신부들이 아빠와 같이 있을 때 아이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한다. 엄마가 아빠와 함께 있을 때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그 편안한 기분이 뱃속 아기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 특히 아빠의 굵고 낮은 음성은 뱃속 아기에게 더 잘 전달되므로 아이의 반응도 더 빠르다. 아빠가 엄마의 배를 쓰다듬으며 태담을 건네면‘아빠,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라는 뱃속 아기의 대답이 활발한 태동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SIGN 8. 곧 엄마를 만나게 될 것 같아요


출산일이 다가오면 아기가 자라면서 자궁 안이 좁아짐에 따라 태동에 변화가 생긴다. 골반 안에서 아기 머리가 아래로 향하게 되고 자세가 고정되면서 움직임이 제한되고 이로 인해 태동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 태동이 없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이 적어진다는 의미. 막달에 태동이 줄었다면 아기가 태어날 날짜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다. 혹은 막달에 배가 땅기는 느낌이 든다면 이는 자궁 수축이 시작된 것으로 이 또한 아이와 만날 수 있다는 신호.

 

태동에 관한 재미난 상식


뚱뚱한 엄마는 태동을 덜 느낀다_ 뚱뚱한 엄마는 배 쪽에 피하지방이 많아 날씬한 엄마에 비해 태동을 덜 느끼는 경향이 있다.


양수가 적으면 더 잘 느낀다_ 아기의 크기에 비해 양수가 적을 경우 쿠션 역할이 떨어져 더 강하게 태동을 느낄 수 있다.


엄마의 활동량이 적을수록 태동을 잘 느낀다_ 엄마가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태동이 있어도 잘 느끼지 못하는 반면, 밤이면 활동이 적어지기 때문에 '아이가 잘 움직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