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포츠조선 2005-10-10 11:13] | ||||
탤런트 최진실은 처음 선보인 '장밋빛 인생'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이 말을 했고, 시청률 40% 고지를 넘긴 이 순간에도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제일 먼저 했다.
앞으로 10회가 더 남았으니 시청률 50%를 넘기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그야말로 '장밋빛'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핑크빛 시청률을 견인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최진실의 힘'임을 부인할 수 없다.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던 깜찍하고 귀여운 최진실이 남편 트렁크 팬티를 입고 떨어진 런닝셔츠 차림의 망가진 모습으로 등장할 때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사실 그녀의 귀엽고 청순했던 이미지가 실제 남편 조성민과의 이혼으로 무너지기는 했으나, 이 정도로 드라마에서 '망가질'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최진실은 이같은 우려와 비웃음을 몸을 던지는 연기로 한순간에 잠재워 버렸다. 그리고 한발짝 더 나아가 그녀의 열렬 팬으로 만들어버렸다. "사실 대본을 받고 망설였어요, 저의 현실과 같은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시청자들이 그런 부분에서 오버랩되는 것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고요." 그녀는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숨길 생각도 없는 모양. 많이 고민한 만큼 이처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겠느냐는 짐작이 가능한 대목이다. 그녀는 드라마에서 험하디 험한 꼴을 당한다. 쥐꼬리 같은 월급을 갖다주는 남편 하나 믿고 억척스레 집 사고, 시어머니 모시지만 알고 보니 남편은 바람 피고, 자기는 암에 걸려 죽는다. (시놉시스에는 죽는 걸로 나와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란다.) 신파도 이런 신파가 없을 법한데 그녀는 이 드라마를 고품격 눈물 드라마로 승화시켰다. 완벽하게 망가진 그녀의 모습은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하던 예전의 가면을 벗었고, 심금을 울리는 연기는 산전수전 다 겪은 '아줌마'의 내공을 여실히 보여줬다. "저에게 남은 건 두 아이와 연기뿐이에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로 남고 싶고,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 유아정 기자 por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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