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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스크랩】 결혼후 파경 대비, 男 '자식 유보'- 女 '직장 유지'

피나얀 2005. 10. 11. 17:29

                           

 

      


출처-[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은정 기자] 결혼 후 파경에 대비하여 남성은 자식 출산을 유보하고, 여성은 직장생활을 계속 유지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9월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42명(남녀 각 27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 후 파경에 대비하여 취할 최적의 대비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확신이 설 때까지 자식을 갖지 않는다’(26.8%)를, 여성은 ‘직장생활을 최대한 유지한다’(22.9%)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파경 대비책으로 ‘혼인신고를 최대한 미룬다’(17.1%),‘본인 재산노출을 최대한 방지한다’(14.6%), ‘일단 동거형태로 시작한다’(12.2%), ‘직장을 최대한 유지한다’(7.3%)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확신이 설 때까지 자식을 갖지 않는다’(20.0%), ‘혼인신고를 최대한 미룬다’(17.1%), ‘일단 동거형태로 시작한다’(11.4%), ‘혼수 비용을 최소화한다’(8.6%) 등의 순을 보였다.

▶ 이혼 방지책, 男 '자식 빨리' - 女 '재산 공동명의'

‘배우자의 이혼 요구를 막기 위한 최선의 대책’으로는 남성이 ‘자식을 최대한 빨리 갖는다’(31.6%)를, 여성은 ‘배우자 재산을 공동 명의로 등록한다’(25.9%)를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배우자 가족을 내편으로 만든다’(21.1%), ‘혼인신고를 서두른다’(10.5%) 등을, 여성은 ‘배우자 가족을 내편으로 만든다’(22.2%)와 ‘자식을 최대한 빨리 가진다’(18.5%) 등을 높게 꼽았다.

결혼생활 유지여부를 좌우하는 배우자의 아킬레스건으로 남성은 자식을, 여성은 재산 분배로 보고 있다.

▶ 파경초래 요인, 男‘바람기’- 女‘직장 비전 저조’

‘부부관계 유지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배우자의 가장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드러냈다.

남성이 ‘바람기’(25.6%)와 ‘성격, 가치관 부조화’(20.9%) 등을 가장 많이 지적한 반면, 여성은 ‘직장, 사업 비전 저조’(21.2%)와 ‘정신적 장애’(18.2%)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 외 남성은 ‘정신적 장애’(11.6%)와 ‘가정에 무관심’(9.3%) 등을, 여성은 ‘성격, 가치관 부조화’(15.2%)와 ‘바람기’(12.1%) 등의 순을 보였다.

▶ 상대 관찰, 男 ‘결혼약속까지’- 女 ‘결혼후 계속’

‘상대가 평생 배우자감으로 적합한지 여부는 언제까지 관찰할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35.9%가 ‘결혼언약시까지’라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26.5%가 ‘결혼후에도 계속’이라고 대답하여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성관계 가질 때까지’(15.4%), ‘결혼날짜 잡을 때까지’(12.8%), ‘결혼식까지’(10.3%), ‘자식 임신, 출산 때까지’(7.7%)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2위의 ‘결혼 언약시까지’(17.6%)에 이어 ‘결혼날짜 잡을 때까지’(14.7%), ‘결혼식까지’(11.8%), ‘스킨쉽 나눌 때까지’(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에나래의 손 동규 대표는 “결혼생활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남성은 자식 관계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보는 반면 여성은 사회생활을 통한 경제적 독립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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