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마이데일리 2005-10-19 10:15] | ||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MBC '대학가요제'는 한때 스타 가수의 산실이자 인기 가요의 강력한 출구였다.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 ‘나 어떡해’(서울대 그룹 「샌드페블즈」). 지금도 노래방에서 불리워진다.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김창훈은 형 김창완과 함께 산울림을 결성해 스타 대열에 합류했고 솔로로 독립한 김창완은 DJ,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혀 눈길을 끌고 있다. 1980년대 초중반 대학가요제 상당수가 가요계에 진출, 스타로 비상한 반면 근래 들어서는 연예기획사의 기획형 가수의 득세, 가수 데뷔 채널의 급중과 다양화 등으로 예전만 못하지만 간간이 대학가요제 참가자들의 가수로의 진출과 스타로의 부상은 계속 명맥은 잇고 있다. 15일 열린 29회 대학가요제에서 ‘잘 부탁드립니다’를 불러 대상을 차지한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혼성 그룹 Ex 역시 대학가요제 스타 대열에 합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그룹의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이상미는 이상 과열 열기라고 할만큼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녀에 대한 관심은 재밌는 가사와 기본이 넘는 가창력과 대학가요제 대상의 부산물이지만 그녀의 예쁜 외모도 톡톡히 그녀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수상 하루 만에 이상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는 15만명을 넘어섰고 팬카페가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스타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수는 예전부터 꿈꿔온 길이었어요. 현실적으로 가수가 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지금껏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죠. 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니까 여느 가수처럼 활동하고 싶어요. 진정 음악을 사랑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라며 연예계 진출의사를 명백하게 표명했다. 과연 이상미가 ‘대학가요제’가 배출한 선배 스타 가수들의 계보를 이을 것인지에 이제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사람...’이란 노랫말로 시작되는 ‘그때 그사람’을 부른 심수봉. 1978년 제2회 대학가요제에서 대학생다운 참신함이 없다는 이유로 수상하지 못했지만 가요계는 이 노래를 주목했고 이 때문에 심수봉은 가요계에 진출해 지금까지 인기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같은 해에 나와 ‘돌고 돌아 가는 길’로 금상을 받은 노사연 역시 곧 바로 대중가요계를 평정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1986년 10회 대상 수상자 유열도 참가곡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히트시키며 가요계에 데뷔해 DJ로 활동영역을 넓혀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1988년 ‘그대에게’를 부른 그룹 무한궤도의 일원으로 참가한 신해철, 1991년 동상을 받은 김경호 등이 대학가요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는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밖에 배철수, 구창모, 김학래, 임백천, 전유나, 김동률, 캔의 배기성, 빅마마의 이영현 등도 대학가요제와 인연을 맺어 연예계로 진출한 스타들이다. [이상미와 대학가요제 출신 스타가수들, 심수봉, 김동률, 신해철(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MBC, 김동률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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