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펌] fitness(필라테스)

피나얀 2005. 10. 23. 21:12

                                 

 


 

출처-http://www.allurekorea.com/

 

fitness

 

방송 활동이 좀 뜸하다 싶더니 슈퍼 모델 김소연은 요새 필라테스에 푹 빠져 있었다. MTV 코리아의 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직접 필라테스를 소개하는가 하면, 앞으로도 계속 공부를 해서 미국의 유명 필라테스 스튜디오로 유학을 떠날 계획까지 세우고 있을 정도.

 

최근 유명 피트니스 체인인 락시 웰니스 센터의 전속 모델로 발탁될 만큼 건강하고 유연한 몸을 지닌 그녀는 곧 이곳에서 직접 클래스를 지도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필라테스는 그녀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원래는 몸이 유연하지 않았어요. 키만 삐죽 컸지 너무 뻣뻣해서 오죽하면 어머니가 몸으로 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죠.” 그러던 그녀가 변모하기 시작한 것은 안양예고에 진학한 다음부터다.

 

전공이 판토마임이라 하루 두 시간 반 이상 요가와 스트레칭을 해야 했다고. 그 덕분에 몸이 많이 유연해졌고, 결국 모델로도 성공할 수 있었다. 아직 대중화되기도 전에 이름도 모르고 요가를 접했던 그녀에게 필라테스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필라테스는 요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에요. 요가는 정신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고, 동작들이 물 흐르듯 부담 없이 진행되어 유연해지는 효과가 있는 반면, 필라테스는 여기에 근력 운동이 추가되죠.”

필라테스는 1900년대 초에 독일의 조셉 필라테스에 의해 처음 개발된 정신 수련법이자 호흡법, 근육 운동을 뜻하는 말. 오랫동안 인체 생리학을 통해 인체를 강화하고 향상시킬 방법을 연구해왔던 그는 요가와 고대 로마인과 그리스인들의 체력 단련법, 정신 수양법을 근간으로 이 새로운 운동을 탄생시켰다.

 

처음에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당한 군인들의 재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이후에는 미국에 소개되어 무용가, 운동선수, 배우 등 신체 훈련이 필요한 프로페셔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 운동의 기본은 파워 하우스(Power House)와 시각화 훈련, 그리고 호흡이다. 파워 하우스는 복부, 둔부, 허벅지 안쪽과 등, 허리에 있는 근육 집단들을 통칭하는 말로 필라테스의 모든 동작은 이 파워 하우스에서 나오는 힘을 이용해 평소 잘 쓰지 않는 신체의 작은 근육들을 강화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특히 복부 근육을 발달시키기 때문에 발레리나나 모델처럼 균형 잡히고 섬세한 체형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권장할 만하다.

 

시각화 훈련은 모든 동작을 상상을 통해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예를 들어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동작을 할 때 단순히 구부리는 것이 아니라 알파벳 C를 만든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좋은 자세와 확실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특히 매트에서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용수철이 늘어나듯이’,‘책 두 권을 올려놓은 것처럼’하는 식으로 상황을 설정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면 각 동작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이 시각화 과정을 통해 신체 균형 감각과 각 근육군의 기초를 다지면 여러 가지 근육 강화 기구를 사용하는 더 높은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요가처럼 육체뿐 아니라 정신 수양, 명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도 필라테스가 지닌 장점이다.

 

특히 호흡의 리듬은 이 운동에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 필라테스를 할 때는 깊게 호흡하고 숨을 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숨을 깊이 들이마셔 폐에 공기를 채운 다음 숨을 완전히 토해내어 폐를 비워내는 것. 이렇듯 배를 눌러주고 나쁜 공기를 내보내기 때문에 흡연자들에게도 아주 좋은 운동이 필라테스다.

이런 원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필라테스는 몸을 유연하고 균형 있게 가꾸어주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주며, 근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일단 시작하면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가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게 그녀의 귀띔. 김소연은 필라테스를 일주일에 세 번은 한다고 한다.

 

촬영 때에는 하루 종일 하는 셈이고 집에서 할 때는 10여 가지 동작들을 20~30분 동안 해준다. 여러 부위별로 조금씩 하는 게 요령. “배, 특히 장 운동이 많이 되어서인지 몸 전체가 풀리는 느낌이에요. 딱딱하게 굳어 있던 몸이 풀리는 거죠.” 특히 좋아하는 동작은 한쪽 다리 돌리기. 갖가지 포즈를 취해야 하는 모델 일을 하면 골반이 자주 비뚤어지는데, 이 동작을 하면 골반 쪽에서 오독오독 소리가 나면서 뼈가 맞춰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필요한 동작만 제대로 하면 다른 운동 몇 시간 한 것보다 효과가 좋아요.” 초보자들은 고무 밴드 같은 탄력성 있는 도구를 발이나 다리에 걸고 해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다는 게 필라테스의 장점이라고 한다. 다리 각도를 조금씩 틀어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창조성을 발휘하면 각각 다른 부위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운동,

 

이를테면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에는 한 가지 자세만을 강조하지만 필라테스는 하는 이의 재량에 따라 변화의 여지가 많다는 이야기다.

필라테스를 접할 수 있는 방법들

아쉽게도 필라테스를 정식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피트니스 센터 중에서는 락시 웰니스 센터(www.roxywellness.com)가 정식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가운 것은 필라테스 관련 책들은 제법 나와 있다는 점.

 

한언출판사에서 나온 <신비의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 바디>는 60여 가지 동작이 초·중·고급으로 나뉘어 소개되어 있으며 비디오테이프도 덧붙여져 있다. 넥서스의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든다! 필라테스 30분>은 보고 따라하기 편하게 캘린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카데미북의 <파워 필라테스>도 유용하게 쓰일 만한 필라테스 지침서이다.

yoga vs pilates
더 날씬하게, 더 튼튼하게, 더 유연하게.요가와 필라테스 모두 신체에 변화를 가져다준다. 언뜻 보기에 비슷한 동작 같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는 두 운동 사이의 효과를 알아보자.


요가의 최고 미덕으로 꼽히는 것은 상체가 조각같이 다듬어지고 배 부분이 단단해진다는 것. 체력이 향상되는 것 이외에도 유연성, 내구력, 균형 감각 및 자세가 좋아진다. 건강 면에서도 심장 박동수를 낮추고 수면을 도우며, 천식 증세를 줄여주고, 등과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해주는 장점을 지녔다.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추고 나쁜(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준다고. 또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어떤 명약보다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 여러 연구 보고에 의하면 요가를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내면적으로 성숙하며 삶에 만족하고 덜 공격적이라고 한다.


납작한 배를 원한다면 필라테스를 하라고 조언할 정도로 필라테스는 복부를 강화, 정돈해준다. 자세를 교정하고 유연성과 균형 감각도 높여주는 효과도 탁월하다. 최근의 한 연구는 필라테스를 한 운동 선수들이 더 높이 뛰며 순발력도 뛰어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운동중 부상의 빠른 회복을 돕고, 척추 만곡-척추가 휘는 것-을 방지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어떤 운동이든 스트레스를 줄여주지만 필레테스는 특히 포즈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정신 집중을 돕는다. 아울러 에너지 지수도 높여준다.

 

 

 

 

 

에디터 |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