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패션 명품 한국 나들이

피나얀 2005. 11. 28. 15:23

 


 

 

 


패션의 모더니즘시대를 연 샤넬의 블랙드레스와 빨간색 트위드 투피스,제2차 세계대전 이후 뉴룩을 창시한 크리스천 디올의 청록색 벨벳 원피스,1970년대 미국을 풍미한 할스톤의 빨간색 이브닝드레스 등 패션 명품들이 서울에 온다.

 

미국 뉴욕의 패션스쿨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의상 박물관 소장품인 이들은 이번이 첫 동양나들이로,24일부터 2006년 1월 27일까지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컬러와 패션’에서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삼성이 설립한 디자인학교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가 개교 10주년을 맞아 FIT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SADI 원대연 학장은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명품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면서 “패션의 중요한 요소인 색(color)을 주제로 전시한다”고 소개했다.

 

FIT 의상박물관 소장품 5만여점 중 고른 50점과 함께 김동순(울티모),김석원&윤원정(앤디 앤 뎁),박은경(드루 박은경),서정기(서정기 컬렉션),정구호(KUHO) 등 한국 디자이너 5명의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FIT 소장품은 삼원색인 빨강 파랑 노랑과 이차색인 오렌지 녹색 자주색을 주제로 1관에서,국내 디자이너 작품은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을 형성한 삶의 색감인 적,청,황,흑,백의 오방색을 주제로 2관에서 전시한다.

 

SADI는 전시 첫날인 24일 오후 2시 삼성생명국제회의실에서 ‘패션에서의 컬러’를 주제로 FIT의상박물관 관장이자 패션평론가인 발레리 스틸의 초대강연도 마련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초·중·고생 3000원이다. 월요일 휴관(02-2259-7781).

 

 

김혜림 기자

출처-[국민일보 2005-11-22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