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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편안한 발 ‘컴포트슈즈’ 가 뜬다

피나얀 2005. 12. 5. 03:35

 


 

 

 


신발에도 웰빙바람이 분다. 발의 건강이 온몸의 건강과 직결되고, 발이 인체 건강의 축소판으로 평가받으면서 신발에서도 과학적 기능을 갖춘 컴포트화 브랜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컴포트화 브랜드들은 샬롱화와 스포츠화의 틈새시장을 겨냥, 디자인보다는 편안한 기능을 강조한 신발들이 주를 이루었고 편리와 실용에 따른 다양한 기능성 위주로 주로 40~50대 이상의 연장자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이 사실이다.

 

반면 최근의 컴포트화 브랜드들은 주중과 주말에 모두 신을 수 있는 ‘위크엔드 슈즈’ 를 시작으로, 일상의 정장화, 캐주얼화 등 라인 확대와 함게 패셔너블하면서함을 강조한 스니커즈 제품들을 대거 출시,

 소비자 에이지 타깃을 넓히고 있다.

 

올 겨울 유행하는 남성 구두는 전체적으로 슬림하면서도 여성적인 디테일이 가미된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여성 구두처럼 여러 가지 장식을 사용하기보다는 소재 측면에서 특징을 준 제품들이 대부분.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 은은한 감촉의 가죽을 메인으로 하거나 컬러풀한 스웨이드나 자카드, 특수피로 포인트를 준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수공예적인 느낌을 도입해 스티치나 펀칭 등 장식적 요소를 가미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색상도 블랙이 기본이긴 하지만 세련된 느낌의 브라운 컬러가 올 가을·겨울 트렌드로 대두되고, 특히 디테일은 어느 해보다 화려하고 다양해졌다. 캐주얼한 코르덴 재킷이나 바지에는 갈색 계열의 로퍼 구두와 모카신이 안성맞춤이다.

 

최근의 ‘숨쉬는 웰빙화’를 모토로 국내에 런칭한 이탈리아 브랜드 ‘제옥스’ 는 뛰어난 디자인 감각과 발의 편안함, 발열 및 신발 내 땀 문제

 


해소 등의 쾌적함을 강화한 과학적 기능을 갖춘 구두로 인기다.

 

구멍난 신방창과 ‘멤브레인’ 이라는 얇은 특수막이 특징으로, 이 특수 멤브레인은 마이크로포어 공법으로 제조되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수분은 차단하고 내부로부터 발생하는 과도한 열과 땀은 흡수하여 밖으로 방출하는 독특한 기능을 갖고 있다.

 

그 외에도 한국 리복의 락포트, 금강제화의 직수입 브랜드 클락스, 롯데백화점 PB(자체상표) 브랜드 제이플렉스 등의 컴포트화 브랜드들이 젊은층을 겨냥한 디자인들을 보여주고 있다.

 

<안현미 패션칼럼니스트>

올 겨울 모카신과 로퍼 인기

올 겨울에는 에스닉풍의 굽이 낮고 발등을 덮는 스타일의 로퍼 구두와 모카신이 인기다. 편안한 착화감에 부드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정장과 세미 정장 모두에 어울린다. 모카신(Mocasin)은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사슴가죽 신발에서 유래됐다. 굽이 거의 없고 밑창의 일부가 구두 앞부분까지 올라와 앞부분을 U자형으로 둘러가며 실로 꿰맨 스타일로, 보통 끈이 없이 바로 신을 수 있는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로퍼(Loafer)는 굽이 낮고 발등을 덮는 스타일의 신발로 끈이나 단추로 고정시키지 않고 절개선으로 장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처카구두는 발목을 살짝 덮는 정도 길이의 부츠를 일컫는다. 목이 높아 옆부분에 지퍼나 밴드를 달아 신고 벗기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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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메이커 2005-12-0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