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집에서는 제빵기가 톡톡히 제몫을 합니다...
오늘 아침 눈을 보자마자 왕 흥분하는 두 아들을 데리고..
눈장난치러간 남편이...
한 아들은 안고, 한 아들은 걸리고..
손에는 장봐온 봉투.....
그 봉투속에
바지락, 호박, 감자, ...
오늘 칼국수 해먹자!!!!
비가 오니 뜨끈한게 땡기나 보네...
오늘 낮 열심히 밀어봅니다..
반죽이야 제빵기가 하고....
중력분 410그램, 물 230그램, 소금 1큰술...
어른 4~5인분 정도 되는 양이예요..
발효는 필요없으니...
제빵기 반죽코스로 넣고...반죽만 다 되면...
덧밀가루 입혀가며...잘 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감자, 호박, 파는 잘 썰어두고...
요건 양념장할 파...
송송 썰어두고
요건 반죽미는 우리 아들...
온 사방에 밀가루 칠을 하고...
내가 못살아~~~
내가 한판 미는 사이....
열심히 칼질하는 로지...
로지 빨랑빨랑....
집에서 미는 칼국수는 면이 잘 들러 붙는다..
그리구 미리 만들어두면 다시 한덩어리가 되어버려서리...
밀가루를 뿌려가며 빨리빨리 해야한다...
옆에선 육수를 끓여두고..
덧밀가루를 입히는 우리 아들...ㅋㅋㅋ
요리는 항상 엄마와 함께..
육수는 사골국물과...조개육수 섞어 사용했구요..
국간장 2큰술 넣어주고...
아주 싱겁게 해두었어요...
나머지 간은
양념장을 넣을 것이니...
끓이는 중간 차가운 물을 두번 넣어주면..
면이 더 쫀득하고 투명해져요...
우리 아들이 밀던거는 뚝뚝 뜯어넣구 수제비로 만들었어요..
일명 칼제비...
이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그런 맛...
조미료 없고 아주 깔끔한...
칼국수...
사골도 내가 직접 끓인 거라...
아주 고소하고...담백하다...
이 양념장은 다진파에 깨소금, 마늘, 참기름...고춧가루, 멸치액젓(엄마가 담은것)넣고..
잘 섞어...
취향대로 드시면 됩니다..
눈오는 아주 쌀쌀한날...
아주 따뜻해
집니다...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