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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스크랩】 年 4%대 정기예금 속속 출시

피나얀 2005. 12. 17. 18:21

 


 

 

(::금리상승기…유리한 예금상품을 찾아라::) ‘금리도 오르는데, 어디 쓸만한 예금상품 없나.’ 금리상승에 본격적인 닻이 오르면서 예·적금 등 전통적인 금리 상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과 주식으로 이탈했던 투자자들이 지난 8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을 계기로 상대적 으로 안정적인 금리상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

 

더욱이 미국도 지난 13일(현지시간) 연방 기준금리를 또다시 0.2 5%포인트 인상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금리상승 추세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이득을 볼 수 있을까.

 

◈시중은행 속속 금리인상, 최고 금리상품을 찾아라=콜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예금금리 인상에 동조하고 있다. 시 중은행 정기예금의 경우 최대 0.4%포인트까지 오르면서 2년8개월 만에 연 4%대로 복귀했다.

 

국민은행이 제일 먼저 지난 9일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연 4%로 0. 3%포인트 인상했고, 이어 우리은행과 신한·조흥·외환은행 등이 잇달아 금리를 최대 0.4%포인트까지 올렸다. 국책은행인 산업은 행도 1년만기 수신금리를 연 4%에서 4.2%로 올렸고,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예금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현재 1년만기 최고금리는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의 연 4.2%. 하나 은행의 경우 1000만원 이상, 1년 이상 예치할 경우 최고 연 4.4%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고객을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금리. 이럴 때에는 시중은행의 특판예금이나 복합예금을 활용하면 금리를 더 얹어받 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주가지수연동예금 ‘리더스 정기예금’ 과 정기예금을 동시에 가입하면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복합상품 을 다음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올해말까지 3년연속 순익 1조원 달성을 기념, 특판예 금을 내놓고 1년만기의 경우 예금은 연 4.6%, 양도성예금증서(CD )는 연 4.8% 금리를 준다. 조흥은행의 ‘사랑의 약속예금’과 외 환은행의 ‘KED 나눔예금’(내년 1월6일까지 한시판매)은 각각 연 4.4%, 4.6% 특별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1%포인트 높은 금리가 장점=시중은행 금리상품이 안정적이지만, 다소 금리가 낮은 반면 저축은행의 금리상품은 시 중은행보다 평균 1%포인트 높은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때문에 조 금 더 높은 금리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저축은행 상품이 은행보다 유리하다.

 

특히 저축은행들도 콜금리 인상 이후 일제히 1년 정기예금 금리 를 0.1~0.5%포인트씩 인상했기 때문에 현재 금리는 은행보다 상 당히 높은 편이다.

 

16일 현재 연 5.5% 이상의 고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은 전국 20여 곳에 달한다. 특히 솔로몬과 영풍저축은행 등이 업계 최고금리인 연 5.7%를 주고 있고, 대부분 저축은행 예금금리도 5%선을 넘겼 다.

 

정기적금은 한주(충남 연기)와 안국저축은행(경기 파주) 등 2곳 이 연 6.0%로 최고다. 게다가 저축은행들은 공시 금리와 달리 현 실에서는 ‘복리’(적립액과 발생한 이자를 합산해 이자를 더해 주는 방식)로 계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금리는 더 높은 셈 이다.

 

그러나 저축은행은 우량과 비우량간 격차가 워낙 큰 만큼 해당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먼저 점검한 뒤 예금자보호법 한도(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000만원)에서 가입하는 게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 법이다.

 

김재한 국민은행 방배PB센터 재테크팀장은 “먼저 해당 저축은행 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우량기준인 8% 이상 인지를 파악한 뒤 신중하게 가입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출처-[문화일보 2005-12-17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