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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스크랩】엄태웅, “설경구-황정민 선배 닮고 싶다”

피나얀 2006. 1. 14. 20:18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엄포스’ 탤런트 엄태웅이 월화 드라마 평정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드라마 ‘쾌걸춘향’과 ‘부활’을 통해 개성파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힌 엄태웅은 16일 첫 방송하는 MBC TV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김경세 극본 박홍균 연출)에서 전작과는 사뭇 이미지가 다른 캐릭터에 도전한다.

평소 영화배우 설경구와 황정민을 존경한다는 엄태웅(윤성모)은 “영화 ‘박하사탕’과 ‘너는 내 운명’에서 보여줬던 두 선배들의 연기변신을 존경한다”며 “영화속에서 선배들이 보여줬듯 이번 드라마를 통해 좋은 작품 하나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작에서 불꽃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강한 남성상을 선보였던 엄태웅은 ‘늑대’에서 ‘귀여운 천방지축 도련님’으로 변신한다. 극중 국회의원 아들에 백화점 간부지만, 하는 행동은 귀여운 한량이다. 두서없이 내밷는 말과 눈꼬리를 밑으로 내려 다소 어리숙함이 느껴지는 캐릭터다.

이에 엄태웅은 “사실 처음에는 너무 걱정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했다. 나의 이런 모습이 어색하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했지만, 지금은 ‘윤성모’를 연기하는 것이 즐겁다”며 “‘카리스마’는 없다. 또다른 도전이 너무나 즐거울 뿐이다”고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엄태웅은 한지민(한지수)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문정혁(배대철)과 피할 수 없는 대결도 벌여야 한다. 엄태웅은 “드라마상에서는 서로 앙숙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평소 촬영장에 가면 장난도 많이 치는 친한 친구같다. 그래서 더욱 즐겁게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홍균PD는 “기존 트렌디 드라마의 폐해를 극복하겠다. 문정혁과 엄태웅이 한지민이라는 한 여자를 통해 사랑을 배워나가면서 구원을 받는 정통 멜로드라마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16일 첫방송되는 ‘늑대’에 엄태웅이 '부활'의 시청자 열렬한 사랑을 이끌어 낼지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드라마 '늑대' 에서 재벌2세 윤성모 역을 맡은 탤런트 엄태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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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이데일리 2006-01-14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