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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Make Clean] 건강을 위한 특명, 베개 속 세균을 박멸하라

피나얀 2006. 1. 22. 16:26

 


 

 

 


잠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베개가 그동안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키워왔던 베개 속 세균을 없애기 위한 몇 가지 제안.

요즘,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베개의 위생과 관련된 보도가 이슈가 되고 있다. 그동안 베게 커버나 이불 커버는 종종 세탁을 해 왔지만 베개 속 솜까지 세탁을 하는 사람들은 드물었을 터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던 것. 보도 내용은 영국 맨체스터 대학 애쉴리 우드콕 박사팀의 알레르기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로 베개 속에서 최고 16종류의 다양한 균이 검출됐으며, 이는 천식과 폐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 등 우리 주변의 세균에 의한 알레르기반응을 보이는 이들에겐 이러한 베개를 베고 잔다는 것은 더 큰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까지 있으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일. 우리가 수면 중 흘리는 땀의 양은 약 반 컵 정도의 양이다.

게다가 사람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덥혀지기까지 하니 적당히 축축하고 온도까지 맞춰진 침구와 베개는 집 먼지 진드기와 곰팡이 균 등 그야말로 다양한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인 셈. 쾌적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베게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것 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세균을 없애는 일이다. 베개 속 세균을 없애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먼저 베개 솜을 얼리는 방법이 있다. 세균은 적당한 습도와 온도가 갖춰줘야 살수 있으므로 냉동고에서 베개를 반나절 정도 넣어두면 자연적으로 세균은 죽기 마련.

베개를 냉동고에 넣을 때는 베개가 축축하게 젖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한번 감싼 뒤 넣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볕 좋은날 이불은 말리지만 베개 속 솜을 함께 말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직사광선에 베개 솜 또한 함께 말리도록 한다.

이 때는 양 면을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직사광선을 쬐어 주어야 세균이 남아있지 않고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한 2주에 한번씩은 방망이로 베개를 두드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이는 죽은 세균이 베개에 남아있을 경우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방망이로 두드리거나 베개를 힘 있게 흔들어 털어 죽은 세균을 말끔히 털어내어야 한다. 이외에도 랩을 베개에 랩을 씌우거나 불에 약한 합성 솜이 아니라면 솜을 삶아 살균하는 것도 베개를 청결하게 만드는 방법 정 하나.

마지막으로 베개 속을 고를 때는 세균 번식이 쉬운 합성섬유 보다는 깃털이나 메밀, 녹차 등 천연 재료를 넣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위생적이다. 단 머리를 차갑게 해서 건강 베게 속으로 알려진 메밀의 엔도톡스라는 성분이 천식 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베게 외에도 매트리스 등 세탁이 어려운 것은 스팀 청소기로 2~3주 마다 한번씩 청소를 해주고 잘 말려주면 청결하고 뽀송뽀송한 잠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진행 / 김은진 기자 사진 / 손경현

출처-2006년 1월 18일(수) 11:49 [레이디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