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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규칙적인 생활 실천만으로도 알차게 보낼수 있어
해마다 반복되는 설날 명절이지만 연휴가 끝나고 나면 머리가 아프다거나, 온 몸에 힘이 없으면서 여기 저기 쑤시는 등 꼭 집어서 말할 수 없는 정신적·신체적 이상증상들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는 이가 적지 않다.
어느 때부터인가 명절이 즐겁기만 하다는 생각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민족 대이동에 맞춰 고향을 찾아 나서는 고난도 있지만 명절 후유증도 적지않은 부담이다.다양한 명절증후군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설날을 보내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생활습관 변경은 명절증후군의 원인 명절이라고 평소 생활 습관을 무시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친척들가 밤샘 고스톱을 치거나 텔레비전에서 하는 설날 특선 명화에 빠져 새해를 졸린 눈으로 맞는 것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특히 사흘 이상 불규칙한 생활을 계속하면 신체 내 생체 리듬 유지 기관의 적응력이 떨어진다. 이는 심신의 항상성 유지 기능을 저하시킴으로써 연휴 후유증으로 연결되게 된다.
대표적인 연휴후유증은 만성피로, 졸림, 작업능률 저하, 전신 근육통, 두통 등이다. 이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보통 1~2주 정도나 걸린다. 때문에 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같은 수면 시간, 운동시간 등을 유지하는게 좋다.
▲과음과 과식은 금물 자주 보지 못했던 자식들과 손주들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하신 부모님의 음식을 접하면 여기저기 손이 가게 마련이다. 또한 반가운 얼굴들을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면 들뜬 기분에 밤을 새가며 술 한두잔을 기울이게 된다.
이러한 과음과 과식으로 인해 급체에 걸리거나 복통을 호소하며 즐거운 설날에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또한 설날이 지나고 나서 며칠 새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뒤늦은 후회를 할 때도 있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고칼로리 설날 음식과 술은 너무 지나치지 않게 먹도록 하자.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 설날 연휴가 되면 그 동안 못 만났던 가족 및 친척들과 반가운 자리를 마련하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고스톱인데, 물론 친목도모와 재미를 위해 한다고는 하지만 연휴 내내 밤을 새가며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또 주부들과 어린아이들은 설날 특집 영화를 본다며 밤늦게까지 TV앞에서 영화를 시청하기도 한다. 이렇게 연휴가 되었다고 해서 갑자스레 생활 패턴을 바꾸다 보면 신체리듬이 깨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심각한 피로를 호소할 때가 많다. 설날에도 지나치게 무리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은 저칼로리 조리법으로 설날의 풍성한 음식 때문에 그동안 주의를 기울였던(?) 체중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설날 음식을 하나도 안먹을 수는 없는 일.
음식을 조리할 때 조리법을 주의하면 어느 정도의 칼로리는 낮출 수 있다. 식용유는 되도록 다이어트 식용유를 사용하고 설탕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식혜를 만든다든가, 고기는 볶는 것보다 삶아서 편육으로 먹는게 좋다. 또한 튀김 옷은 가능한 얇게 입히고 튀긴 후에는 소쿠리에 냅킨을 깔아 기름을 흡수하게 한다.
▲아이들 안전사고 주의 설날에 엄마는 시댁식구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아빠는 고향 친구들이나 친척들과 술을 한 두잔 기울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들만 따로 놀게 된다.
친척 아이들끼리 장난치고 놀다보면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게 되는데, 특히 평소 지내던 환경이 아닌 낯선 환경에서 아이들끼리 있다보면 여러 가지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얼음이 얼은 호수에서 썰매를 지치다가 익사사고를 당한다든지, 논두렁이나 야산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다던지 하는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
▲항상 적당한 활동량 유지 고향에 내려가서 편안한 마음에 집안에서만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추운 날씨에 나가기도 싫고 나가서 마땅히 할 것도 없기 때문에 집안에 틀어 박혀서 TV를 본다든가 고스톱과 같은 놀이만 할 때가 많다.
이럴 경우 활동량이 부족하게 되어 자칫 관절이나 호흡기 계통에 무리를 줄 수가 있다. 날씨가 조금 춥다고 해서 답답한 집안에서만 연휴를 보내기보다 고향 근처 명소를 미리 알아보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해 보는 것도 좋겠다.
▲변화된 환경에 적절한 대처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아이들은 조그만 환경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평소 집에서는 별탈이 없다가도 친가, 외갓집만 다녀오면 병이 나는 아이들이 있는데, 갑작스럽게 변화된 환경이 신체에 무리를 준 결과이다.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고향집을 찾을 경우 추위 예방을 위한 내복을 입히고, 손자들을 위해 따뜻한 방을 만들어 주신다고 해서 너무 방안을 건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야외활동을 하고 집안에 들어와서는 깨끗이 씻겨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남편도 나누자 주부들은 설날이 되면 연휴 내내 새벽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집 안팎을 청소하고, 차례음식을 준비하는 등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한다. 사회 곳곳에서 성차별이 사라진 요즘, 명절만큼은 예외가 될 수 없다.
시댁식구들을 위해 여러 가지 불만을 참고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당하는 주부들을 위해 설날 스트레스를 남편들도 나눠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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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상비약을 준비해
가자 설날 연휴기간에는 대부분의 병원과 약국들이 휴업을 하게 된다. 이럴 경우 갑작스럽게 약을 찾고 싶어도 구할 수 가 없게 되어 큰
낭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따라서 소화제나 두통약 그리고 해열제 등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미리 챙겨서 고향길에 가져가고, 고혈압이나 당뇨환자와 같이 평소 꾸준히 먹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특히 자신이 먹어야 할 약들을 꼼꼼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설날에 여는 병원이나 약국을 미리 알아 두자 간단한 질환들은 준비해 간 상비약으로 처치가 가능하겠지만 설날과 같은 명절에 큰 부상이나 갑작스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을 하게 마련이다.
이럴 경우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혹시 있을지 모를 상황을 대비해 설날 연휴기간동안 진료하는 병원이나 약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주저하지 말고 119나 가까운 응급구조단에 연락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충청투데이 김재광 기자 kipoi@cctoday.co.kr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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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컷뉴스 2006-01-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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