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패션】

겨울난 부츠여 안녕∼손질 보관 이렇게

피나얀 2006. 1. 31. 18:46

 


 

 

 

올 겨울에는 카우보이들이 신던 투박한 부츠를 빼닮은 웨스턴스타일,보기만 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털(퍼) 장식 부츠,고급스런 스웨이드 부츠 등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부츠가 유행하고 있다.

 

부츠는 대부분 일반구두의 서너배가 될 정도로 고가여서 한철만 신고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깝다.

 

금강제화 김석견 과장은 “부츠 소재 특성에 따라 알맞게 손질한 뒤 오래 보관할 때는 보형물이나 신문지,부드러운 종이를 구겨 부츠 안에 넣어 습기가 적고 온도의 변화가 심하지 않으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여러해 동안 새것처럼 신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시중에는 가죽클리너 스웨이드 전용손질 제품 등이 나와 있어 이들을 활용하면 집에서도 말끔히 손질할 수 있다. 김 과장의 도움말로 소재에 따른 손질법을 알아본다.

 

△ 스웨이드=전용 솔로 가볍게 쓸어내려 털 사이의 먼지를 없앤 뒤 전용 스프레이를 뿌린 다음 다시 솔로 가볍게 쓸어 준다. 일반 구두 약을 사용하면 특유의 부드러움이 사라지므로 스웨이드 전용 크림이나 스프레이를 써야 된다.

 

비를 맞았거나 음식물 등이 묻어 얼룩이 심할 때는 물 세척을 한다. 스폰지에 물을 적셔 구두 전체를 골고루 닦은 뒤 스웨이드 전용 샴푸를 뿌려준다.

 

물로 헹군 다음 재빨리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물세척한 뒤 색이 다소 바랬다면 스웨이드 컬러 스프레이를 뿌려 색을 살린다.

 

△털(퍼)=일반 가죽과 털 부분을 구분해서 손질한다. 가죽 부분은 먼지를 털어낸 뒤 슈 클리너나 슈 크림으로 닦으면 된다. 천연 털은 알코올을 천에 묻혀 닦아 내고,인조 털은 먼저 가볍게 먼지를 털어낸 다음 물에 적셔 오염 물질을 없앤다. 젖은 털은 드라이로 가볍게 말려준다.

 

△웨스턴=징 혹은 메탈 장식에 구두 약이 묻지 않도록 조심한다.웨스턴 부츠는 광택이 나는 가죽이므로 구두솔로 먼지를 털어낸 뒤 마른 헝겊이나 스폰지로 구두약을 바르고 닦고 다시 구두솔로 쓸어줘 자연스럽게 광택을 살린다.

 

 

 

김혜림 기자

출처-[국민일보 2006-01-3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