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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스크랩】 '컴백' 이효리 "섹시미와 터프함으로 공략"

피나얀 2006. 2. 9. 20:42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2집 컨셉트는 섹시하거나 터프하거나.'

 

9일 2집을 발표한 이효리가 섹시함과 터프함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효리는 서울 압구정동 옥주현 요가센터 '에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섹시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진정한 섹시함을 못 본 것 같고, 컨셉트만 섹시인 것뿐인 것 같다"며 "나는 이번 앨범을 기획하면서 진짜 섹시하던가 아니면 아예 다른 매력으로 어필하려고 했다. 앞으로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텐 미니츠'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지금보니 섹시하기보다는 오히려 귀엽더라. 진정한 섹시함이 아니어서 반감을 가진 면도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진정한 섹시함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은 팝 댄스곡 'Get Ya'로 솔로 데뷔곡 '텐 미니츠'의 김도현이 작곡했다. 빠른 비트와 기타 리듬이 독특하다. 안무는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아라 등의 안무를 맡았던 실력파 안무가 트위티가 내한해 구성했다. 이밖에 'Dear Boy' '깊이' 등 모두 13곡이 수록됐다.

 

이효리는 오는 12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무대를 갖는다. 다음은 이효리와의 일문일답.

 

- 김도현과 공동 프로듀싱 했던데.

 

▶ 내 의견을 많이 담아보고 싶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일이 많아 어렵더라.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 공통된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완성도가 어느 정도 높다고 생각한다. 작곡이나 편곡 등 기술적인 부분은 아직 모자라 김도현에게 맡겼다.

 

- 앨범에 중점을 둔 부분은.

 

▶ 댄스가수이다 보니 비트에 중점을 뒀다. 1집은 힙합 요소가 많았다면 2집은 펑키한 느낌을 강조했다. 어떻게 들어보면 기타소리가 있어 록 느낌도 있을 것이다. 펑키 록 같은 느낌이 있다.

 

- 2집 판매량은 어느정도 기대하나. 가수 이외의 활동 계획은.

 

▶ 시장이 좋지않아 앨범 판매량은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내가 만족할만한 앨범을 만들었다. 내가 바라는 어느정도 이룰 만큼만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활동도 가수 이외의 분야에서 할 예정이다.

 

- 무대의상에 대해 설명해달라.

 

▶ 의상컨셉트는 '네트로'로, 중세시대의 의상에 현대의 액서서리를 배치시켜 어울리지 않은 듯 하지만 어울리게 하는 것이다. 여러 곡을 선보일 예정인데, 힙합 패션이나 재킷 속 섹시한 의상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 노래가 대체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다.

 

▶ 비트가 비슷해서 어떤 곡이 나와도 외국의 어떤 곡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펑키한 스타일을 브리트니가 했지만 모두다 브리트니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다. 퍼포먼스도 다르다. 시아라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대세인데, 굳이 그 사람들과 비켜가면 다른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 않는다. 굳이 신경쓰지 않는다.

 

- 새롭게 선보일 안무는.

 

▶ 변화가 필요해서 7년간 함께 했던 안무팀을 바꿨다. 길거리 공연하는 친구들인데,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것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기존 여자가수들이 많이 하지 않았던 독특한 느낌의 춤이다.

 

-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나.

 

▶ 특별히 없다. 근육이 잘 생기는 체질인데 웨이트는 하지 않고 달리기 등산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한다. 춤을 추기 때문에 운동효과로 저절로 살이 빠지는 것 같다.

 

- 이번에도 효리 신드롬이 불기 원하나

 

▶ 당연히 기대한다.(웃음) 그런걸 원하지 않으면 앨범을 냈겠나.

 

- 진정한 섹시함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단순히 노출을 많이 하고 야한 가사로 노래한다고 섹시가 아니다. 진짜 에너지가 가득 차서 보고 있으면, 그 사람에게서 뭔가 뿜어져 나오는 듯 함에서 섹시함을 느낀다. 그런 무대를 한번 해보고 싶다.

 

- 애착이 가는 곡은.

 

▶ 모두 애착이 가지만 영턱스의 리메이크곡 '훔쳐보기'가 애착이 간다. 예전 그 노랠 들었을 때 너무 좋아했다. 멜로디가 세련됐다. 작곡가에게 전화해서 리메이크 의사를 밝혔다.

-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가수가 있다면.

 

▶ 모두 다 경쟁상대라고 생각한다.

 

- 드라마를 또 할 생각인가.

 

▶ 나는 재미있게 했는데 반응이 좋지 못했다. 내게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택을 잘해서 나와 잘 맞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

 

- 해외진출 계획은 없나.

 

▶ 오래 전부터 중국 일본 등 해외진출 제안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잘 못하는데 외국나가서까지 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 욕심이 없어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외국나가서 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 애니모션 뮤직비디오에서 권상우, 에릭과 둘 중 누구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 권상우씨는 유머러스, 털털하고 호흡이 잘 맞았지만, 그림상으로는 에릭과 잘 맞는 것 같다. 래퍼인데다 힙합스런 느낌을 하니까 나와 어울릴 것 같다.

 

- 앨범제목 '다크 엔젤'의 의미는.

 

▶ 천사는 하얀색이어야 한다. '다크 엔젤'은 두 단어가 서로 상반된 느낌을 준다. 이번 앨범의 펑키한 음악과 분위기가 같아 정했다. 나도 양면성이 있어서 수록곡 '다크 엔젤' 제목을 그대로 썼다. 내 양면성은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것이다.

 

섹시 하나만 하면 폭발력이 없다. 섹시함 외에 또다른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섹시하면서도 터프하고 파워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gyum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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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타뉴스 2006-02-09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