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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블라우스 하나면 '봄 처녀'

피나얀 2006. 2. 13. 18:41

 


 

 

2006 봄 여름 패션쇼 현장. 발렌티노는 레이스가 아름다운 빅토리안 블라우스를, 니나리치는 하늘하늘한 쉬폰 소재의 사랑스런 꽃무늬 원피스를 선보였습니다.

웅가로는 발랄한 노란색 3단 쉬폰 스커트를, 캐주얼한 하의에 레이스가 풍성한 화이트 브라우스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작품입니다.

올 해 선보일 봄옷은 모두 하늘하늘한 소재와 레이스를 이용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동대문 한 의류상가. 동대문 패션도 유명 디자이너의 생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봄을 맞아 레이스와 프릴이 달린 봄 옷을 사려는 여성들로 매장이 북적거립니다.

[김선혜/매장직원 : 마침 올 봄은 레이스가 유행한다고 해서 매출이 더 올랐죠.] 요즘 이 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은 레이스가 화려한 하늘하늘한 블라우스! 특히 목선과 소매에 레이스가 달린 '빅토리안 스타일'의 블라우스는 요즘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런 빅토리안 블라우스를 사는 사람은 대부분 30대 직장인들.사무실에서 너무 튀어 보일까봐 그 동안 자제했었지만, 이젠 오피스웨어로 얼마든지 소화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최금숙/직장인 : 레이스 달린 것이 올 해 강세인 것 같아요. 전시를 봐도 그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김은희/직장인 : 청바지에도 어울리고요. 정장 치마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또 빅토리안 블라우스는 하나만 입어도 여성스럽고 화사해 보이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봄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많이 이용합니다.

[김현경/대학생 : 봄이라서 그렇고 더 여성스럽고, 레이스 하나 사려고 나왔어요.] 가격은 대부분 3-4만 원 대! 소재도 다양한데요. 쌀쌀한 간절기에 정장 바지와 입으면 보온성이 좋은 니트소재와 어느 옷에나 깔끔해 보이는 흰색 면 블라우스는 꾸준한 베스트 아이템입니다.

특히 올 봄 유행할 살짝 비치는 쉬폰 소재는 봄 블라우스 소재로 인기가 높습니다.

쉬폰 소재는 청순해 보이는 화이트에서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가거나 물방울 무늬로 귀엽게 마무리한 것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김미진/매장직원 : 미시족도 좋아하고 아가씨들도 좋아하고, 연령대가 40대까지 다양하게 입을 수 있어요.] 빅토리안 블라우스의 최대 장점은 어떤 옷에 입어도 잘 어울린다는 점! 실루엣이 풍성한 반면 소매단이나 허리단을 주름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자칫 뚱뚱한 사람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검은색 정장 안에 받쳐 입으면 레이스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도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는 블라우스 위에 니트나 가디건을 위에 살짝 덧입으면 따뜻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활용이 다양한 레이스 덕분에 밋밋한 기본 블라우스는 매장에서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여성 의류들을 보면서 누구보다도 먼저 새 옷을 입고 멋을 내고 싶은 건 모든 여성들의 마음이겠죠! 올 봄에는 화려한 레이스가 돋보이는 빅토리안 블라우스로 봄의 멋쟁이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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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TV 2006-02-13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