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AYARN™ ♡ 【인테리어】

우리집에 봄이 활~짝 피었습니다

피나얀 2006. 2. 18. 16:50

 

 
 
 
 

 


[인테리어]꽃무늬 그릇에 허브화분… 소품 하나로 바뀌는 분위기
 

햇살과 바람이 부드러워지는 계절이다.

겨우내 묵고 찌든 때와 먼지를 털어내고 상큼한 새봄을 맞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바램.침실과 거실의 벽지, 커튼, 소파커버 등 소품 한 두가지만 바꿔도 한층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욕실이나 부엌에는 꽃무늬 그릇 한 세트를 들여놓거나 허브화분만 살짝 올려 놓아도 봄이 실내로 들어옴을 느끼게 된다.

이같은 작은 변화로도 가족 모두가 새로운 기분으로 한 해를 출발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결혼 5년차에 4살난 여아를 둔 36세의 김 모씨가 계획하고 있는 ‘새봄 인테리어계획’을 엿보았다.

▶거실과 침실을 화사하게= 한해 묵은 무난한 화이트색상의 가구와 매트리스커버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이 때 커튼만 화사한 색상으로 바꿔도 분위기 변화에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장미꽃 무늬패턴은 이국적이며 에스닉한 로맨틱한 분위기로 주변 가구와도 잘 어울리며 고급스런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실크소재에 핸드페인팅의 느낌을 주고 스팽글자수로 처리한 디테일이라면 더욱 감각적이다.

만약 여유가 있으면 커튼은 침실과 거실을 동일한 컨셉트로 바꿔줄 경우 마치 전체 집안 전체를 바꾼 것 같은 착각을 줄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안방은 홑겹 커튼으로, 거실은 이중 커튼으로 해야 한다는 것. 이같은 커튼비용으로 김 씨는 35평형의 5m짜리 창에 맞춰 메이커제품으로 180만원을 들였다.

거실을 넓고 무료하지 않게 보이려면 플라워포인트의 커버나 소품을 활용하면 된다. 소파커버는 고정식이 아닌 슬립커버로 언제든 커버 교체가 가능한 게 좋다.

 

블루와 화이트 매치의 시원한 느낌의 플로럴패턴 커버를 씌우고, 동일한 패턴의 쿠션도 활용하면 어떨까? 소파프릴과 플라워패턴은 더욱 로맨틱한 거실을 연출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한쪽 벽면의 쉘프는 벽에 거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면 벽면에 기대어 있는 형태의 수납형 쉘프로 바꿔보면 칸칸이 수납할 수 있어 좋다.

 

이 때 수납 아이템은 다소 컬러풀한 바스켓류를 활용하면 재미있는 공간연출이 될 것이다. 김 씨는 소파커버 10만원대, 소파프레임 50만원대, 웰셀프는 15만원선에 구입했다.

▶욕실, 부엌에도 변화를=거실과 침실을 분위기에 맞게 바꿨다고 해도 욕실이나 부엌을 변화시키는데는 무관심하기 쉬운 게 사실이다. 욕실은 수건과 배스로브를 살짝 바꾸거나 화분 하나만 들여놔도 크게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요즘에는 웰빙추세에 따라 순은사 제품이 많아지고 있으므로 항균ㆍ방취효과를 얻고 가족의 건강도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세면타월 1만1000원, 배스로브 8만5000원 정도다.

부엌은 후드ㆍ쿡톱ㆍ싱크대 등의 청소와 함께 국그룻이나 밥그릇 접시 등 한 두가지 아이템만 그린&레드색상으로 바꾸면 전체적으로 화사해 진다. 그린&레드 그릇류는 2인세트용 8만원.

또 다이닝룸의 테이블보나 의자커버 교체도 가능하지만, 밝고 경쾌한 스타일의 찻잔만 구입해도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 될 듯 싶다.

 

이때 베란다에도 가든펜스을 들여 놓고 봄에 맞는 각종 화분류를 올려 놓으면 정원이 실내로 들어온 느낌이 들 것이다. 김 씨의 경우 철재펜스를 14만원 정도에 구입해 허브와 춘란 등 몇 가지 화분을 올려놨다.

 



 

<도움말 및 사진=까사미아>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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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06년 2월 18일(토) 10:50 [헤럴드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