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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츄리닝 없어 못 판다(?)’
때아닌 ‘츄리닝’ 바람이 불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별 유니폼을 본딴 츄리닝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으며 중고교생에서부터 20대와 30대 초반까지 너나 할 것 없이 관련 상품을 사들이고 있다. 일부 중·고교에선 단체로 ‘월드컵 츄리닝’을 구입하는 진풍경까지 펼쳐지고 있다.
27일 스포츠 의류업계에 따르면 국가별 축구팀의 유니폼와 동일한 디자인이거나 응용한 제품이 물량의 60% 이상 판매됐고 일부 제품의 경우 판매율이 90∼100%에 육박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경우 8개 국가 축구팀의 유니폼을 응용한 트레이닝 복 ‘트랙탑 오리지날스 라인’이 출시 한 달만에 90% 이상 판매됐다.
가격이 12만5000원으로 비싼데도 브라질과 독일,네덜란드 유니폼을 본딴 제품의 경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트렌드 마케팅팀의 최보윤 과장은 “최근 의류 매출의 50% 이상을 이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본점 아디다스 매장의 경우 아디다스 트랙탑 오리지날스가 하루 60장(750만원어치) 이상 팔리고 있다. 영업본부 담당 바이어인 노대영 과장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프랑스 트랙탑은 품절됐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은 진열상품 1장만 남았다”며 “시장에 모조품도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공식 유니폼 잔량 1만4000여벌을 전량 매입해 판매중인데 지난 5주간 1만벌 이상을 팔았다. 롯데백화점 본점 필라 키즈 매장에선 월드컵 우승국의 국기를 응용한 아동신발이 하루 평균 20개,축구복과 같은 아동용 츄리닝이 하루 평균 200만원어치씩 판매되고 있다.
푸마도 이탈리아의 공식 유니폼과 튀니지,독일,영국,브라질의 유니폼을 응용한 제품,본선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네갈,카메룬의 유니폼을 판매중인데 물량의 60% 이상이 소진됐다.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열기는 뜨겁다. 옥션에 따르면 박지성 선수가 속해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의 붉은색 유니폼과 유사한 제품이 하루 평균 200벌 이상 판매되고 있다.
월드컵 츄리닝의 주된 소비층은 청소년. 서울 양정고등학교에서는 아예 반별로 국가를 정해 유니폼을 맞춰 입을 정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경선 기자 boky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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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키뉴스 2006-02-27 16:42]'♡피나얀™♡【패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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