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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이프] 성인들 심장마비 위험 10초검사로 미리 안다

피나얀 2006. 3. 2. 21:11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특히 심장건강에 조심해야 한다. 아침 찬 바람에 노출되면 혈관이 순간적으로 수축되면서 혈압을 높여 급성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성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와 생명을 위협하고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질환이다. 평소 자신의 심장과 혈관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해 보고 예방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셈이다.

급성심근경색의 위험도 판단은 주로 증상이 없는 경우 혈압과 혈당검사 등 각종 생화학적 수치를 이용하며, 이상이 있거나 치료가 병행돼야 할 경우 혈관 X선 촬영(관상동맥조영술)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간단한 생화학적 검사는 정확도가 낮아 확정 진단을 내리기엔 무리가 있었다. 정확한 관상동맥조영술은 불편함이 많아 증상이 없는 사람의 단순검진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심장 건강검진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최근 도입된 ‘64채널 3차원 VCT’다. 이를 이용한 심장질환 검사는 속도가 빨라 5분 이내의 준비 후 10초 정도의 검사시간으로 전신의 검사가 가능하다. 관상동맥조영술처럼 입원이나 조영제 주사, 검사 후 움직이지 말아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없어 단순 검진목적의 환자에게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기존 CT보다 정확해진 영상화도 장점. 기존 CT의 3차원 영상은 다소 왜곡이 있을 수 있었고 진단율도 70% 정도로 높지 않았지만 최근 도입된 CT는 왜곡이 거의 없고 진단율이 95% 정도로 높다. 때문에 관상동맥질환 진단에 적용할 경우 혈관의 협착 정도나 심장의 모습을 정확히 확인, 심근허혈이나 경색 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의 석회화 정도를 정량화된 수치로 확인해 향후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기도 하다. 석회 정량화의 수치가 높은 경우 혈압, 중성지방, 당뇨, 비만 등의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줄이게 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은 성별과 연령, 가족력, 생활습관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위험이 높지만 여성 폐경기 이후에는 비슷하게 높아진다. 가족 중 심혈관질환을 앓거나 이로 인해 사망한 경우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자, 비만, 스트레스 등도 심장마비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40대 이상 성인이라면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심장건강 상태를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심장병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위험하다고 느낀다면 64채널 CT 검사로 자신의 심장과 혈관 상태를 눈으로 확인, 혈관의 협착 여부나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김양민|세종병원 방사선과 과장,www.sejongh.co.kr〉-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미디어칸(http://www.sportskha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2006년 3월 1일(수) 오후 10:09 [스포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