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얀™♡【건강】

[웰빙] 男모르는 생리통 女보란듯 맞서라

피나얀 2006. 3. 2. 21:13

 

 

여성이면 누구나 겪는 생리는 생리통(월경통), 출혈 등 고통이 뒤따름은 물론 성(性)과 관련된 것이어서 무작정 숨기고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 여성 1천4백만명이 매달 5일씩 ‘생리’라는 마술에 걸린다.

 

이에 수반되는 증상도 가지각색이며 정도 또한 다양해서 원인규명과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생리통은 같은 여성이라도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질환이다. 그러나 생리 때마다 고통을 겪고 조바심을 내야 하는 여성에게는 대단히 고역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생리통은 가임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날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다. 생리통은 뚜렷한 원인이 없는 생리통과 후천성, 울혈성, 염증성, 막성, 폐쇄성, 난관·자궁·난소 부위의 이상 등과 같은 골반강내의 이상으로 인한 생리통으로 나눠진다.

 

월경 중에는 대개 하복통, 불쾌감, 요통, 피로감, 두통, 식욕부진, 소화불량, 설사 및 변비, 유방통 등의 자각증상을 느끼게 된다.

생리를 하는 기간에는 과로를 피하고 소화에 부담 없는 음식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기혈순환이 원활해져 월경통이 완화될 수 있다. 또 통증이 있을 때 아랫배와 허리를 따뜻하게 찜질하고 특히 찬 음식이나 냉수욕은 삼가야 한다.

흔히 생리통은 시간이 지나면 나을 수 있는 질병이므로 단순히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린다거나 결혼을 하면 통증이 없어진다고 생각해 무작정 진통제만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매달 반복되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한방에서 사용하는 침치료와 뜸치료도 생리통 치료에 효과가 크다.

생리통은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설탕과 조미료를 적게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천연칼슘과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인산, 각종 비타민, 참깨, 치즈·우유 등 낙농제품, 홍차·레몬차·생강차 등 차도 생리통 경감에 효과가 있다.

박하·쑥 등도 통증완화에 도움을 준다. 생리 중 복용하면 30분 내에 효과를 볼 수도 있으며, 생리 전에 5~6일 간 하루 한잔씩 복용하면 생리통을 예방할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더운 물주머니나 따뜻한 패드도 좋다. 그러나 사우나의 열은 너무 지나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허리의 요추를 따라 손가락으로 눌러주기, 발목 아래의 압통이 심한 부위에 대한 마사지, 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 손바닥을 눌러주거나 문지르기 등도 효과가 있다.

일광욕이나 심호흡, 명상, 소량의 알코올 등은 도움이 되지만 수면부족, 스트레스, 카페인의 섭취 등은 매우 안 좋다.

 

 


〈박효순기자 anytoc@kyunghyang.com 도움말=경희대한방병원 장준복·조정훈 교수(02)958-9160〉-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미디어칸(http://www.sportskha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2006년 3월 1일(수) 오후 9:24 [스포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