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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성윤기자, 유창우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독자요리 콘테스트 첫 당선작! 독자 조문경(28·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씨가 보낸 ‘봄 돼지 바람났네’. 달래, 냉이, 씀바귀와 같은 봄 채소를 돼지삼겹살에 끼워 넣고 달콤 짭짤한 양념을 발라 오븐에 구워낸 요리입니다. 조문경씨는 요리에 관심이 많은 약사입니다. “이 맘 때면 황사 때문에 호흡기 환자들이 증가해요. 그래서 돼지고기를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돼지고기는 흙먼지와 중금속 물질을 씻어낸다잖아요?”
조문경씨가 보내준 레서피를 푸드스타일리스트 이현지(34)씨가 일부 수정해 요리해 보았습니다. 향긋한 달래, 씁쓸한 냉이와 씀바귀가 삼겹살과 예상외로 잘 어울립니다. 기름이 쏙 빠져 담백하고요. 조리시간 등은 LG전자 디오스 광파오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일반 오븐을 사용할 경우의 조리시간도 함께 적었습니다. 이번 주말 메뉴는 ‘봄 돼지 바람났네’로 해보시지요. ‘봄 돼지’와 찰떡궁합인 달래무침을 함께 소개합니다.
>> 봄 돼지 바람났네
●재료: 돼지삼겹살 1덩어리(1㎏ 내외), 달래·냉이·씀바귀 3~4뿌리씩, 소금·후추 약간
●삼겹살 절임장: 간장 2큰술, 청주 4큰술, 허브(로즈마리) 1큰술, 겨자 1작은술, 후추 1작은술, 다진 생강 1큰술
●조림장: 달래 6뿌리, 간장 1컵, 물 1컵반, 레드와인 1/2컵, 굴소스 1큰술, 겨자 1작은술, 레몬즙 1큰술, 대파 1뿌리(흰 부분), 계피 1대, 통마늘 3개, 저민 생강 1개, 청양고추 3개, 칠리소스 약간, 꿀 약간
① 절임장 재료들을 잘 섞는다.
② 삼겹살에 소금과 후추를 고루 뿌린 뒤 주물러준다. 삼겹살에 절임장을 발라 지퍼백 등에 넣어 냉장고에서 3~4시간 재운다.
③ 재운 삼겹살을 꺼내 물기를 제거한 다음 삼겹살에 길이대로 깊은 칼집을 내고 냉이와 달래, 씀바귀를 집어넣는다. 요리용 실로 삼겹살을 단단히 묶는다.
④ 조림장 재료들을 냄비에 담아 반으로 줄 때까지 은근한 불에 졸인 뒤 체에 거른다.
⑤ LG전자 디오스 광파오븐 ‘스피드 자동메뉴’ 버튼을 눌러 ‘1.통닭’으로 설정한다. 조리시간은 ‘11분 30초’로 맞춘다.(일반 오븐은 섭씨 230도로 예열해 40~50분 굽는다) 삼겹살을 ‘낮은 그릴’에 얹어 광파오븐에 넣고 ‘조리시작’ 버튼을 누른다.
⑥ 4의 조림장을 삼겹살에 계속 발라주면서 굽는다.
⑦ 삼겹살을 묶었던 실을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요리 완성!
>> ‘바람난 봄 돼지’와 찰떡궁합 - 새콤 상큼 달래무침
●재료: 달래 20g, 새싹채소 20g, 식초 2큰술, 간장 1/2큰술, 설탕 1큰술, 청·홍고추 1/2개씩
① 달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청·홍고추는 달래와 같은 크기로 채썬다.
② 식초, 간장, 설탕을 잘 섞는다.
③ 달래와 새싹채소, 청·홍고추를 잘 섞은 뒤 2의 드레싱을 뿌려 잘 버무린다.
(정리=김성윤기자 [ gourmet.chosun.com])
(사진=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기자 [ canyou.chosun.com])
(요리=푸드스타일리스트 이현지 www.fooddesi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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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2006-03-0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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