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가 걷기 운동이다.
최근 ‘잘 먹고 잘 살자’(웰빙)는 경향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공원이나 산책로에 걷기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
‘명의’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약보 보다는 식보가 낫고 식보 보다는 행보가 낫다’(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음식이 낫고, 음식을 먹는 것 보다 걷기가 더 낫다)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걷기는 이미 선조들로부터 검증된 건강법이다.
또 미국 코넬대학의 의학자 솔로몬 박사가 “성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하고 이상적인 운동은 걷기 운동”이라고 강조했듯이 걷기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건강법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걷기는 혈압을 낮추고 심장 등 순환 기능을 향상시키며 혈관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소의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몸의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부위인 척주기립근을 강화시켜는 효과가 있어 허리가 약하거나 허리를 자주 다치는 사람들에 권할만한 운동이다.
걷기 운동 자세는
△발 안쪽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해 걷도록 한다. 발끝이 밖으로 열린 팔자 형태는 걷기에 부적합하다
△발뒤꿈치가 먼저 지면에 닫게 하며 체중이 발 앞쪽으로 전달되게 한다
△몸을 곧게 세우고 배를 당겨준다
△머리는 숙이지 말고 시선을 정면을 본다
△어깨와 엉덩이는 수평을 유지하면서 팔의 힘을 빼고 걷는 자세가 효율적이다.
이때 1분에 120보 가량 걷는 것이 알맞다. 운동시간은 1일 30분(4000∼5000보)이 적당하며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1.5∼3.0㎞ 가량 된다.
걷기 횟수는 측정하는 기기인 만보계를 사용해 측정할 수 있다. 신발은 발이 편하고 쿠션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주시 별도봉 산책로가 일주 거리가 1.8㎞에 달해 걷기 운동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걷기 전 준비운동도 필수다. 준비운동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다리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옆구리-팔-목운동 순으로 한다. 늦겨울과 초봄의 넘나드는 환절기인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인은 학교·직장에서 이런저런 모임 등 주위 여건이 운동을 하기에 그리 녹록치 않다.하지만 운동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시간이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식으로 하루 생활의 일부를 투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최태희 제주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제민일보 장공남 기자 /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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