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일/성동구 성수동, 53세 : 바느질을 해도 그냥 한 땀 뜨고 쉬었다가 한 땀 뜨고 쉬었다가, 뭘 잡으면 금방 놓치고 손이 저리니까...][고삼희/충북 충주, 63세 : 잠잘 때나 안 저리고 그냥 눈만 뜨면 계속 저리고...]
갱년기의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보이는 손저림 현상. 손이 시려서 물에
손을 담그기도 힘들고 밤잠을 설치거나 심해지면 손의 감각이 둔해져 남의 손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손저림 현상의 90%
이상은 부은 손목 힘줄이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손목터널 증후군이 원인입니다.
[이광현/한양대 병원 정형외과 교수 : 손 수술의
15% 정도가 손목터널 증후군. 단일 수술로는 가장 많은 흔한 질환으로서 90%이상이 여성이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주로 50살
이상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요즘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청소년들에게도 종종
나타납니다.
[이광현 교수/한양대 병원 정형외과 :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의 변화, 노화현상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추측.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은 그 증세가 더 심하게 나타난다.
]손목의 단면도입니다.
하나의 터널처럼 생긴 이곳에 각종 힘줄들이 지나가고
그 사이에 신경들이 지나갑니다.
손목을 많이 사용해 이 힘줄이 붓게 되면 신경을 눌러서 혈액순환이 안돼 손이 저리고 마비가 오는
것입니다.
증세를 보인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젊은 환자라면 약물치료만으로 상태가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세가
6개월 이상 지속 됐고 나이가 많은 환자라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시간은 15분 내외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며 3일 이내 퇴원할
수 있습니다.
2주간만 조심하면 그 이후에는 정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수술하고 손을 많이 사용해야 더욱 빨리 회복이
됩니다.
[전순일/성동구 성수동, 53세 : 못하던 바느질도 하게됐고, 잠도 잘 자게 되어 생활하는게 아주 편하고
좋아졌다.
]혈액순환의 문제라고 스스로 처방해서 손 만져주고 운동시키고 약을 먹는것은 위험합니다.
또, 손의 마비가
3년 이상 지속되면 수술을 하더라도 원상태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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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TV 2006-03-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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