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문 건너편에 어린 아이가 한 손을 펴고 서 있다. 소년은 무표정하지만
동시에 도와달라는 간청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유리문에는 “미세요(PUSH)"라고 적힌 스티커 붙어 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면
그 때야 ‘소년’의 정체가 밝혀진다. 실제 소년이 아니라 유리문에 붙어 있는 사진인 것이다.
사진은 인도의 구걸 어린이 구호
캠페인인 ‘차이드케어’의 일환으로 제작된 광고 작품이다. 문에 붙어 있는 스티커의 내용을 상세히 보면 “이 아이를 밀어버리세요"라고 적혀
있는데, 사람들은 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구걸하는 아이들을 밀치고 제 갈 길을 가는 매몰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
‘구걸하는 아이들을 밀어버리지 말라’는 역설적 호소가 담긴 이 캠페인 광고는 인도의 한 광고 제작사가 만든 것으로, 2006년
3월 열린 ‘아시아 태평양 광고 페스티벌’(AP AdFest)에서 캠페인 부문 3위를 차지했다.
걸인 앞에서 매정하기 짝이 없는
도시민에게 ‘경종’을 울리는 이 작품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 : (C) Trikaya Grey Advertising )
김건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출처-2006년 4월 3일(월) 오후 2:53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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